세조와 술자리 작성일자; 2010.08.04.수요일,맑음
1.세조와 신숙주
세조는 신하들과 술자리를 자주 베풀었다.
세조는 술자리에서 여러가지 정사를 논하는 주석 정치였다.
술자리에서 신하들과 격조 없이 놀다보니 이와 관련된 많은 일화들이 있었다.
하루는 세조가 신숙주에게 팔씨름을 제안한다.
첫 판은 원래 무예적 기질이 뛰어난 세조가 이겼다.
이에 신숙주는 한 번 더 하자고 제안하고 술김에 잔꾀로 세조를 이긴다.
시작 하자 마자 확 넘겨버리는 꼼수를 쓴 것이다.
이를 지켜본 한명회는 신숙주의 종에게 신숙주의 방의 촛대를 치워 버리라고 지시하다.
세조는 신숙주가 아무리 술에 취해도 촛불을 켜고 책을 보는 버릇이 있다는것을 알고 있었다.
책 읽는 모습을 보면 자신을 이긴 것이 술김이 아니라 제정신인 상태에서 한 것이라고 세조가 생각할까 걱정한 것이다.
나중에 세조가 정말로 괘씸히 여겨 신숙주의 집에 들렀다가 촛불이 꺼져 있는 것을 확인하고는 그 일을 문제 삼지
않았다는 야사다.
2. 세조와 정인지
반면,술에 취해 인생이 망한 신하가 바로 정인지다.
정인지는 세조에게 '네가 그럴 수 있느냐!'고 하는 등 술에 취해 주사를 많이 부렸다.
결국 술자리에서의 행태로 정인지의 신임이 떨어져 그는 점점 권력의 중심에서 멀어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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