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규장각 2019.07.30.화요일,맑음
규장각은 조선 시대 정조 즉위년(1776)에 세운 왕실 도서관으로
역대 임금의 글이나 글씨를 보관하고,많은 책을 편찬,인쇄,반포하는 일을하며 명실상부한 정책 개발 및 연구 기관이자 개혁을 뒷받침하는 핵심 정치 기관으로 문화 중흥의 산실이기도 하였다.
규장각이 만들어진 이후에 조정의 문신들 가운데서 37세 이하로 자질이 있는 자들은 선발하여 일정한 기간 동안 규장각에서 공부를 하도록 하였다.
학습 과정은 단순한 경서 학습의 범위를 넘어서 왕과 정사를 토론하고 교서를 쓰고 책을 펴내는데 이르기
까지 광범위하였다.
규장각은 왕실 도서관으로 만들어졌지만 새로운 정책을 연구 개발하는 기관이었으며,
광범위하게 인재를 등용하여 왕권을 강화하는 기능도 담당하였다고 할 수 있다.
정조는 수시로 규장각 업무를 맡은 관리들과 정책을 협의하였고,
규장각 건물 옆에 우리나라와 중국에서 발간된 책을 모아 두는 서고를 별도로 지어 나라 안팎에서 발행된
서적들을 모아 정리 보관하였는데,
총 3만 여권에 달하는 현재 규장각 도서(현재 서울대학교)는 이 시기에 수집된 책들이다,
우리나라의 12개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 중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일성록''조선왕조 의궤' 등 4개가 규장각에 소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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