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2대 국회위원 선거           2019.12.27.금요일,맑음

1985년2월12일에 실시된 제12대 국회위원 선거다.


1984년12월18일, 제11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 국회가 폐회됨에 따라 각 정당들은 제12대

총선을 위한 활동에 들어갔고,신한민주당(가칭)의 창당 작업도 본격화되었다.

1985년1월21일, 제12대 국회의원 선거일이 2월12일로 공고된 후 1월28일 마감된 후보자 등록 결과  지역구 의원정수 184명에 정당 추천 411명,무소속 29명 등 모두 440명이 등록

하여 전국 평균 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두 9개의 정당이 참여한 제1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정의당과 민주한국당은 92개 전지역구에서 후보자를 공천하였고,

새로 출범한 신한민주당은 2개 지역구에서 복수 공천을 하여 93명의 후보자를 공천하였다. 한국국민당은 71개 지역구에서만 후보자를 공천하였고,

나머지 정당들은 20명 미만의 후보자를 공천하였는데,

특히 자유민족당은 불과 4명의 후보자를 공천하여 공천율이 가장 낮았다.

무소속의 경우도 지난 제11대 국회의원 선거시와는 달리 총 29명만이 입후보하였는데,

   이는 무소속 당선율이 낮아지는 경향으로 인한 결과라고 해석할 수 있다.

지난 제11대 국회의원 선거와 비교하여 평균 경쟁률은 낮아졌으나 투표율은 높아졌다.

총 유권자 23,987,830명 중 20,286,672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84.6%의 투표율을 보였는데, 이같은 투표율은 제3공화국 이래 최고의 투표율이었다.


시도별로는 충청북도가 90.4%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고,

그 다음으로는 강원도가 89.5%의 투표율을 기록하였으며,

이어서 제주도가 88.9%의 투표율을 보였다.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인 지역은 인천으로 80.7%였고,

서울이 81.1%의 투표율로 두 번째로 낮았으며,

대구가 82.0%로 세 번째로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선거 결과 민주정의당이 35.25%의 득표율을

신당인 신한민주당은 기존의 야당들을 제치고 29.26%의 득표율을 얻어 민주정의당과 불과

   6%내의 근소한 차이를 보였는데,이는 새로운 야당에 대한 유권자들의 기대와 지지가

   높았다는 것을 말해 준다.
제11대 국회의 제1야당이었던 민주한국당은 19.68%의 득표율을 보였고,

한국국민당은 9.16%의 매우 저조한 득표율을 보였으며,

나머지 5개 정당은 2% 미만의 득표율을 보이는 데 그쳤고,

무소속 입후보자들의 지지도가 떨어져 3.24%의 득표율을 보이는 정도였다.

선거 결과는 신당인 신한민주당에 대한 기대가 비교적 컸기 때문이다.


선거전에 있어서

민주정의당은 민주정치,복지경제 등의 실현을 위한 50개항의 실천사항을 선거공약으로,

민주한국당은 자유,민주헌법으로의 개정,악법의 개폐로 민주회복,국민복지경제의 실현,국권

    수호,자유 민권사회 건설 등을 선거공약으로 제시하였다.

한국국민당은 대통령직선제 개헌과 평화적 정권교체,지방의회구성과 자치단체장의 직선,

    농어촌 부채경감,노동권 확립,자유언론 창달 등의 5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50대 실천

    사항을 제시했다.

신당인 신한민주당은 대통령직선제 헌법 개정,국회의 국정감사권 부활,지방자치제의 전면

   실시,언론의 자유보장을 위한 관계법의 개정 등 선거공약 10장을 발표하여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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