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3 인천 사태 2019.12.27.금요일,맑음
1986년5월3일.인천에서 신한 민주당의 개헌 추진위원회 경인지부 결성 대회가 운동권의
시위로 무산된 사건이다.
이원집정 개헌 반대,국민헌법 제정과 헌법제정 민중회의 소집 요구
1986년2월12일,신한 민주당은 직선제 개헌을 위한 서명 운동을 전개하며 재야의 호응 속에 1986년3월11일, 서울시지부를 결성하고 연이어 부산,대구,대전 대회를 열었다.
1986년4월29일,당고문인 김대중 민추협 공동의장이 소수 학생의 과격한 주장을 지지할 수
없다는 뜻을 밝히고 다음날 이민우 총재가 좌익 학생들을 단호하게 다스려야 한다고 하여
급진적인 세력과 단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러한 입장 표명에 분개한 재야와 운동권 세력은,
1986년5월3일, 신한민주당 인천 및 경기지부 결성대회가 열릴 예정이던 인천 시민회관에서, 대회 시작 전부터 격렬한 시위를 벌였고 이에 따른 공권력 투입으로 당지도부가 대회장으로 입장하지도 못한 채 무산되었다.
1만여 명의 시위대는 도로를 장악하고 산발적인 시위를 하다가 오후가 되면서 화염병과
돌을 던지며 경찰과 충돌하였다.
시위대는 신한 민주당의 각성을 요구하고 이원집정 개헌 반대를 외치며 국민 헌법 제정과
헌법제정 민중회의를 소집할 것을 주장하였다.
이 사태로 319명이 연행되었고 129명이 구속되었으며,
전두환 정권의 운동권 탄압을 본격화 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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