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종과 세번의 왕비          작성일자; 2010.04.18.일요일,맑음

 

문종은 임금에 오른 뒤 2년만에 죽었다.

문종이 세자 시절 첫번째 맞이한 빈은 휘빈 김씨다.

압승술(壓勝術)을 쓴 단서가 발각되어 휘빈 김씨는 폐출되어 아버지 김오문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 후 아무 여자가 없는 상태에서 어느날 중전 시녀 순임이와 정을 통하게 되었다.

시녀와 정을 통하는 와중에 봉녀의 딸인 봉씨를 세자빈으로 맞이하게되었다.

세종은 새로운 세자빈은 몸집이 작고 유약한 여자라고 생각하여 간택하였는데 색광이며 음탕하였다.

세자는 지난번 휘빈 김씨를 생각하여 성실하게 대하게 하려했으나 봉씨를 만족 시킬수 없음을 알게되어 멀리하게 되었다. 

쓸쓸하게된 세자빈은 궁녀들간에 은밀히 행해지는 동성간의 애정 행각을 하게 되었다.

또한 순임이가 아이를 잉태한 것을 알게돼 심한 매질을 가하는 등 행투가 사나워 중전에게 알려져

중전 소현왕후가 문초하니 부끄럼없이 자기의 소행이 당연한 것 처럼 속시원히 털어놓았다.

봉씨도 폐출되어 친정에 이르자 봉녀는 딸을 목졸라 죽이고 시신을 거둔 후 자결하였다.

세종 18년10월의 일이다.

세번째 맞이한 세자빈이 현덕왕후 권씨다.

현덕황후는 경혜공주와 단종을 낳았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