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급 옷로비 위혹 사건   2019.12.28.토요일,맑음

신동아그룹 최순영 회장의 부인 이형자가 남편의 구명을 위해 고위층 인사의 부인에게 고가의 옷으로

로비를 벌인 사건이다.


1999년5월26일, 당시 김태정 검찰총장 부인 연정희가 외화 밀반출 혐의를 받고 있던 신동아그룹 최순영 회장의 부인 이형자로부터 1998년 말, 고급 옷을 받았다는 소문이 보도되면서 사건이 터졌다.
언론에 사실을 제보한 것은 신동아 그룹의 최순영 부인인 이형자 자신으로 밝혀졌다.


사흘뒤인

1999년5월28일, 김태정 검찰총장 부인 연정희가 이형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1999년6월2일,고소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이 사건은 이형자의 '실패한 로비'라고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수사 과정에서 검찰이 연정희를 지나치게 비호함으로써 옷로비에 대한 의혹을 증폭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옷로비사건에 관련된 사람들은 이형자,연정희,라스포사 사장 정일순,강인덕 전 통일부 장관의

부인 배정숙 등 상류층 부인들이어서 더욱더 관심을 끌었다.

국회는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하여 청문회를 개최하였으나,관련자들의 거짓으로 이어져 '특별 검사제'가

도입되어 1999년10월8일에 최병모 변호사가 옷로비 사건을 조사하기 위한 특별 검사로 임명되었다.

특별 검사팀은 연정희가 가질 마음으로 호피무늬 반코트를 받았으며, 신동아그룹 로비스트 박시언에게 수사 기밀을 알린 위법 행위를 한 사실을 밝혀졌다. 

 또, 검찰 및 사직동팀이 그를 보호하기 위하여 사건을 축소,은폐하려고 했다는 사실도 덜어났다.

1999년12월20일,

특별 검사팀은 '옷로비사건'이'이형자가 남편의 구명을 위해 고위층 부인들에게 시도한 실패한 로비'라고

공식 발표하고 그 임무를 끝마쳤다.

그러나 1999년12월30일,대검찰청은 '옷로비 사건' 진상을 이형자의 자작극으로 촉발된 '실체없는 로비'로 최종 결론짓고 수사를 종결하였다.

이것은 특별 검사팀이 내린 결론을 정면으로 뒤집은 것이어서 또다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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