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 제5대 문종의 처 현덕왕후 권씨 야사      작성일자;  2011.09.12.월요일

 

현덕왕후 권씨; 문종의 처,단종의 어머니생졸; 1418-1441.24세

 조선왕 제5대 문종은 

세종과 소현 왕후 심씨 사이에 태어난 장남으로 천문,역수,산술에 뛰어났고,서예에도 능했다.

성격이 유순하고 자상하며,거동이 침착하고 판단이 신중한 성격이었다.

척불언론은 그 대표적인 사례이며,세종 말기에 세종과 왕실에 의해 이루어진 호불정책은

문종이 즉위하자 유학 중심의 언관들은 왕실의 불교적 경향을 불식하고 유교적 분위기를 조성하려고 안간 힘을 썼으며,

이는 대부분 문종에 의해 받아들여졌다.

문종은 첫번째 빈궁으로 김씨,두번째로 봉씨가 있었으나 둘 다 과실이 있어 폐위되었다.

순빈 봉씨가 폐출되자 권전의 딸이 세자빈으로 정해졌는데 그녀가 단종의 어머니인 현덕왕후 권씨이다.

야사는 1457년 세조는 아들 덕종(의경세자)이 일찍 죽자,

아들 단종의 죽음에 한을 품은 문종비 현덕왕후의 혼령이 사주한 것이라 착각하여 현덕왕후의 무덤을 파헤치고 ,

관을 꺼내는 엽기적인 행각을 저질렀다고 전한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전혀 맞지 않는 낭설이다.

덕종(의경세자)이 사망한 것은 1457년 음력9월2일로,오히려 단종은 음력 10월 21로 단종보다 한 달 정도 먼저 사망했다.

또한, 현덕 왕후가 세조 시기인 1457년 음력 8월 28일에 서인으로 격하되었지만,

그것 또한 현덕왕후의 어머니와 동생이 단종 복위 운동을 벌이다 발각되어 처형 당해 ,

현덕 왕후(1457년음력 6월26일 폐서인)가 아버지 권전(1458년 음력7월7일 폐서인)과 함께 연좌된 것이었다.

 

폐서인된 왕후의 능은 평민의 격에 맞도록 작게 재조성 되었고, 제사 또한 지내지 않게 된다.

이후 중종 때부터 현덕왕후의 연좌제 적용이 합당치 않다는 주장이 제기 되었고,

그에 따라 1513년음력3월12일에는 11대 중종이 현덕왕후를,

1699년 음력7월15일에는 19대 숙종이 현덕왕후의 아버지 권전을 명예 회복시키게 된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