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 취적봉

해발; 320m

위치; 경북 김천시 개령면 동부리,양천리 일대

소개;

   1천700여 년 전 서기 231년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 김천의 읍락 국가 감문국을 지키던 진산인 감문산 취적봉은

   취적산,성황산,봉수산이라 불리기도 한다.

   '취적(吹笛)'이란 ‘피리를 분다’는 뜻인데, .

  김천에서는 감문국 시절 나라에 큰 변고가 일어났을 때

  취적봉에서 나팔을 불어 급변을 알렸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 오는데-‘나팔’이 ‘피리’로 변한 것으로 보인다.

   감문산은 감문국 방어의 최일선이면서 선산,김천,상주를 잇는 교통의 중심 역할을 담당 했을 뿐 아니라,

   정상부의 감문산성은 감문국 방어의 1차 관문 역할을 하였다 한다. 

   감문산에는 계림사(鷄林寺)라는 사찰이 있는데,

   신라 눌지왕 3년(419년),고구려 승려이자 신라에 불교를 전래한 아도화상이 창건한 사찰로,

   감문산의 작은 봉우리가 호랑이를 닮았다 해서 호두산(虎頭山)으로 불리는데,

  당시 호두산 맞은편의 감천 건너 아포의 한골 주민들이 시름시름 앓다가 목숨을 잃는 일이 잦았다고 한다.

  이 사연을 전해들은 아도화상은 직지사를 짓고 있던 승려와 목수를 불러 절을 지었다.

  호랑이의 거센 기운을 누르기 위해 호랑이와 상극인 닭 '계(鷄)’자에 수풀 ‘림(林)’자를 써서 계림사라는 이름을 붙였더니

  이후 한골에서는 더 이상 죽는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계림사를 창건한 이유다.

  감문산 최고봉인 취적봉은 주위에서 가장높은 봉우리로 김천의 곡창 지대인 개령들과 감천이 한눈에 들어온다.

  등산로는 산행 내내 이정표와 안내판 등이 잘 구비되어 있어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산행일시; 2023.01.11.수요일,맑음

산행코스; 

   개령 치안 센터-개령 초등학교-비석 거리-계림사 입구 삼거리-개령 향교 대성전-계림사

  -목계단-능선 갈림길(개령 면사무소)-덕천리 갈림길-취적봉 갈림길-정상-취적봉 갈림길

  -첫봉-둘째봉-철탑-봉우리 산사면길-능선-묘소-임도 이정표-양천리 갈림길(최적봉 입구)

  -계림사 입구 삼거리-개령초등학교-개령 치안센터-원점 회귀 산행

산행시간; 2시간30분

가는 길;

   대구 성서 홈플러스-신천대로-서대구-금호JC-경부고속도로-동김천IC-선산/김천 산업단지 방면

  -서부 IC교/선산,낙동 방면-개령 치안센터 버스 승강장/좌회전-개령 치안센터

  (경북 김천 개령면 동부리 297번지-63.5km,46분 소요,통행료 3,800원)

 

이미지 보기

개령 치안 센터에서 시작하는 취적봉 산행이다.

개령 치안 센터를 지나 

 

개령 초등학교 정문에서 좌측으로 

 

비석 거리가 나온다.

 

하마비에서 시작하여 

 

비석 앞을 지나

 

'비석 거리'  안내판이 있는 곳 까지가 비석 거리다.

'비석 거리'는

옛 개령 관아 앞 속칭 비석 거리에 말에서 내릴것을 알리는 하마비를 비롯하여

역대 개령 현감,군수의 선정비 외

조선 고종 때 영의정을 지낸 문인 이경재가 개령 지방을 순시하고 간 것을 기념해 세운 특이한 비석을 포함해

총 20개의 비석이 있는 있는 곳으로 산행을 하기 전  볼거리 중의 하나다.

 

비석 거리를 지나 개령 초등학교 정문에서 담벼락을 따라 시멘트길을 가면

전봇대 옆에 '개령 향교까지 0.4km,계림사까지 1.0km'  안내판을 볼 수 있다.

이정표에서 계림사 방향 좌측으로 개령 초교 담벼락을 따라 가면

 

청색 물탱크가 있는 삼거리 갈림길이 나온다.

물탱크 옆으로 '감문산 계림사 입구' 안내판이 나온다.

좌측은 산행길인 동부리의 개령 향교,계림사로 가는 길이며,

우측은 양천리의 '양천리 마을 회관' 방향으로 하산하여 이 곳으로 오는 길이다.

삼거리 갈림길에서 좌측 개령 향교와 계림사 방향으로  

 

동부리 마을을 지나면

취적봉 정상부와 하산하는 능선이 보이는 개령 향교 입구 안내판에  도착한다.

우측으로 향교(100m)에 잠시 들린 후 다시 이 곳으로 되돌아와  계림사로 향한다.

 

개령 향교의 모습이다.

문이 굳게 잠겨 있어 내부를 볼 수 없어 담너머로 바라본 향교의 모습이다.

    

향교 내부의 명륜당.

 

개령 향교에서 바라보는 하산 능선과

    

동부리 마을과 멀리는 구미 금오산이 보인다.

 

개령 향교를 들린 후 되돌아와 계림사 방향으로 하천을 건너

 

젓골을 따라 시멘트길을 오르면 길가로 대나무숲 사이를 지난다.

유독 이 마을에는 대나무가 많을 것을 산행 내내 느낄수가 있었다.

 

송신탑을 지나

 

계림사 앞 주차장에 도착한다.

주차장에서 계림사 뒷편으로 바라보면 우뚝 솟은 봉우리가 취적봉이다.

주차장에서 시멘트길을 따라가면 휘어진 곳에 취적봉으로 오르는 등산로 입구 이정표가 나온다.

 

돌계단을 올라 서면

 

계림사에 도착한다.

전설에 의하면, 계림사가 자리한 이곳의 지세가 풍수적으로 볼 때 와호형(臥虎形)인데,

산세의 기운이 너무 강하여 이를 누르기 위해 닭 1,000마리를 길렀다고 한다.

그런데 기르던 닭이 자꾸 폐사하므로 절 이름을 ‘계림사’라 하고 닭 기르는 것을 대신하였다고 한다.

 

대웅전 좌측과

 

대웅전 우측의 계림사 전경이다.

 

대웅전 앞 마당에 석조불보살 좌상 안내판과

 

계림사 안내판이다.

 

대웅전과 대웅전 내부에 위치한 석조불보살 좌상.

계림사는 신라 시대 아도화상이 창건한 천년 고찰이다.

 

내부에 비취된 문화재인 괘불탱화(掛佛幀畵)

 1809년(순조 9)에 조성한 높이 20m, 너비 5m의 괘불탱화는,

언제부터인지는 알 수 없지만 가뭄이 심할 때는 동부리 마을 입구에 있는 쌍샘가에

이 탱화를 모셔놓고 기우제를 지냈다고도 한다.

이 탱화는 1978년 도둑에 의해 훼손되었는데,그 때 탱화 가장 자리에서 사리 1과가 나왔다고 한다.

 

계림사를 빠져나와

 

시멘트 포장길로 내려가면

좌측으로 휘어진 모서리에 취적봉으로 오르는 등산로 초입 이정표를 만난다.

취적봉까지 1.0km 거리다.

 

산길로 들어서면 매트길을 따라 계곡을 따라 산비탈길을 따라 오르면

노란색 바탕에 붉은 글씨로 '솔입채취 금지' 표시판을 볼 수 있다.

 

계곡과 계곡 사이 능선에서

 

좌측 산사면길을 따라 목계단을 올라

 

계곡을 따라 

 

여러 차례의 목계단을 오르면

 

하늘이 보이는 능선에 올라선다.

 

능선은 삼거리 갈림길 이정표 지점이다.

좌측 능선은 개령 면사무소(1400m)에서 이 곳으로 오는 길이며,

직진하는 산사면길은 취적봉(700m)으로 가는 길이다.

취적봉 방향으로

 

산사면길을 따라 200m 가면

 

덕촌리와 취적봉으로 오르는 삼거리 갈림길 능선에 오른다.

계림사에서 0. 5km 지점으로

직진하면 덕촌리(0.2km)로 가는 길이며,

우측은 목적지인 취적봉(0.5km)으로 가는 능선길이다.

능선으로 오르는길은 가파른길이며 정상까지 가파른 산행이 시작하는 시점이다.

 

가파른 등산로,

 

가파른 등산로,

 

폐쇄 통로 안내판과 나무에 걸린 '등산로' 안내판을 지나고 나면

 

가파른 오르막 등산로 옆 나무에 걸린 등산로 표시판을 지난다.

 

가파른 능선길은  잠시 멈추고 완만한 오름길에 대나무숲을 지나

 

대나무숲 사이를 지나면

 

저만치 이정표가 눈에 들어온다.

 

가까이 가서 바라보니 삼거리 갈림길 이정표다.

계림사에서 0.9km  오른 지점으로

직진하여 오르막길로 올라 취적봉 정상까지 70m 남은 거리다.

우측은 개령 동부리(1500m)로 하산하는 하산길이다.

 정상에 들린 후 이 곳으로 되돌아와 개령 동부리 방향으로 하산한다.

 

목계단을 올라 봉우리로 올라서면 

 

해발 320m의 취적봉 정상이다.

 

감문산 성지 안내판.

 

정상석.

 

정상석 뒷편으로 능선으로 올라

 

구봉산으로 가는 능선길이다.

 

정상석 앞에서 보는 전망대와 광천리 벌판.

 

조망터인 전망대 모습.

 

전망대에서 보는 조망은 

59번 국도와  

 

광천리의 벌판이 조망되고

구미 금오산 정상부가 희미하게 조망된다.

 

 

 

동영상

 

 

 

정상에서 하산은 70m 아래 삼걸리 갈림길로 되돌아가

 

삼거리 갈림길 이정표 지점에서 

좌측 개령 동부리(1500m) 방향으로

 

급경사 목계단을 내려가

 

안부에 내려 

 

하산길의 첫봉우리에 올라

 

완만한 길을 따라가면

 

두번째 봉우리 우측으로 지나면

 

가파른 내리막 목계단이다.

 

두번째

 

벤치를 지나

 

가파른 내리막 목계단이다.

 

산성 아래 목계단을 내려가면

 

안부에 도착하여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가면

 

철탑을 지나

 

봉우리를 우회하여

 

대나무숲길을 지나

 

능선을 지나

 

봉우리 갈림길에 도착하여

우측으로 산사면길을 지나 능선길에 올라

 

능선길을 따라가면 울타리가 있는 묘소 위 능선을 지난다.

 

울타리 끝 능선 우측으로

 

매트가 깔린 내리막길을 내려가면

 

하산 지점인 동부리 마을이 보이기 시작한다.

잘 가꾸어 놓은 묘소(집사 김00) 옆을 지나 내리막길을 내려가면

 

임도에 내려선다.

 

임도의 이정표은 취적봉가지 1.25km를 나타내고 있다.

 

임도에서 뒤돌아본 이정표 지점.

 

시멘트길을 따라

 

양천리 마을이 보이는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붉은 지붕 옆을 지나

 

내리막길을 내려가면

 

양천리 마을회관으로 가는 시멘트길에 도착한다.

좌측으로 '취적봉 등산로 입구(1.57km)' 이정표가 보인다.

 

이정표를 지나 동부리로 내려가다 뒤돌아 본 이정표 지점이다.

 

이정표 우측으로 동부1길을 따라 시멘트길을 따라가면

 

우측으로 개령면사무소에서 오르는 산능과 동부리 마을,

 

개령 향교 위로 취적봉 정상부와 하산시 둘째 봉우리,

조금전 하산할 때 본 붉은 지붕집이 조망된다.

 

시멘트길을 따라 동부리 마을로 들어가면서 한번 더 우측으로

 

최적봉 정상부를 바라보면서 종료하는 취적봉 산행이다.

 

 

산행 후기

테마가 있는 김천 취적봉 산행은 비록 짧은 거리의 산행이지만,

산행 내내 비치한 이정표와 잘 정비해 놓은 등산로는 어느 국립공원의 산 못지 않다. 

개령면 복지센터(점선) 뒤로 난 산길을 택하여 산행하면 조금 더 산행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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