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 선석산(禪石山)

해발; 742.4m

위치; 경북 성주군 월항면 인촌리

소개; 애국 충절의 고장 성주의 월항면 인촌리에는 세종 20년(1438년)~24년(1442년)사이에 만들어진 

        19기의 태실이 유존하고 있는 세종대왕 왕자 태실을 끼고 있는  선석산이 있다.

        산세도 뛰어나지만, 이 산이 주목받는 건 조선 왕조의 태실이 있기 때문이다.

        선석산의 유래는 선석사에서 유래되었다.

        전설에 의하면 근처 금오산에 큰 범이 있어 포수들이 잡으러 옴으로 범이 이산에서 하룻밤을 세우고

        피난하였다 해서 서진산 (棲鎭山)으로도 불려진다.
산행일시; 2012.05.25.목요일, 맑음

산행코스; 세종대왕 자태실 주차장-마을-시멘트 포장-선석산 정상.영암산 표시판-불광교-선석사 갈림길

            -비룡산 갈림길-태봉바위-의자바위-용바위-불광교 갈림길-선석산-불광교 갈림길-용바위-의자

              바위-태봉바위-비룡산 갈림길-선석사 갈림길-선석사-주차장-자태실 (원점회귀 산행) 

산행시간; 중식 포함 4시간

가는길; 대구 성서 홈플러스-다사-성주 선남면 신부 교차로 우회전-월항면 사무소 가기전 에스오일 우회전

         -세종대왕 자태실.선석사(왜관)-인촌리 세종대왕 자태실 주차장

          (네비; 경북 성주군 월항면 인촌리 산 7-7번지-36km,1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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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태실에서 본 주차장과 선석산 능선

 

▷ 주차장 관광 안내소에서 안내 카타로그를 몇장 챙기후... 

    옆 이정표 상의 '중암, 선나원'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마을 고샅길을 따라가면 어느새 임도가 숲길로 이어진다.

    숲길의 끝은 사실상 들머리인 나무다리인 불광교며 계곡 합수점이다.

    다리 옆 나무엔 '등산로'라 적힌 안내판이 걸려 있다. 

▷ 마을 중앙을 거처 어귀에서 10여분 가량 올라가면 영암산과 선석산 갈림길 표시판이 있다.

    시멘트로 포장된 길을 끝까지 가면 불광교가 나온다.

 

▷ 목교인 불광교를 지나 약 3분여 정도 가면 오른쪽으로 급경사 진 곳으로 산행이 시작된다.

    선석산은 숲이 좋고 산길이 산책로 처럼 비교적 순해 여유있게 걸을 수 있는 산이다.

 

▷ 불광교를 건너 물 마른 건천과 나란히 걷는 너른 직진형 돌길 대신 우측 급경사길로 오른다.

    직진형 돌길로 올라가도 선석산으로 이어진다.

    급경사진 우측으로 산행을 ...

    왼쪽은 정상 가기전 불광교 갈림길 표시판이 있는 곳으로...

 

 

▷ 산행을 시작한지 30여분이 지난 시점에 처음 만나는 전망대 에서 본 영암산의 모습(뒷편)

    소나무 아래 시야가 트이면서 선석산 산줄기 뒤로 암봉인 영암산이 보여 주변 지형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산길 주변으로 바위가 보이기 시작할 무렵  15분 뒤 갈림길.

    우측은 선석사에서 올라오는 길, 좌측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 선석산 원점 산행 중 갈림길은 두개가 있다.

    하나는 선석사와 선석산,또 하나는 비룡산과 선석산 갈림길이다.

    첫번째 갈림길은 구분이 어려우나

    왼쪽으로 가는 선석산 방향에 리본이 많이 달려 있으나

    선석사 하산길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구분 하기 쉽다.

 

△ 태봉바위

    여기에서 태봉자리를 살펴 보았다 하여 "태봉바위"라는 설이있다.

    해발 740m에 위치한 이 바위 앞은 영남의 영산 가야산과 천연 고찰인 선석사와의 사이를 두고 세계의

    명물 성주 참외의 비닐 하우스 단지가 호수처럼 장관이다.

    또한 세계에서 유일한 세종대왕 왕자태실이 수양 대군을 비롯한 세종의 직서 18왕자와 왕손 단종의

    태를 안장한 태봉이 그 명당을 자랑하고 있어,유래의 역사를 더해 주고 있다. 

 

△ 태봉 바위 안내판

 

▷ 의자 모습을 한 의자 바위를 지나면

 

△ 이어 용바위를 만난다.

 

▷ 용바위

    선석산에서 가장 웅비하고 바위의 형상이 용의 머리를 연상 시켰다 하여 "용바위"라 부르고 있다.

    영남의 젓줄인 낙동강과 ,가야산이 손에 잡힐듯이 한 눈에 보이는 이 바위에 앉아 있노라면 온세상이

    발아래 펼처져 모든것이 내 품안에 안 긴 듯하다.

    이 바위를 한바퀴 돌아서 계곡을 따라 하산길에 선석사에 들려 독경 소리와 함께 기도하는 마음으로

    선석산의 돌탑 쌓기에 동참하면 한가지 소원을 들어 준다는 설이 있다.

 

▷ 용바위에서 바라다본 자태실-중앙에 솟아오른 야산이 자태실이다.

 

▷ 산행 기점에서 불광교 지나 급경사길 좌측으로 오르면 불광교로 하산하는 하는 이 곳에 이른다.

    정상을 한 후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 와야 한다.

 

▷ 칠곡군 약목 청솔 산악회에서 누진산(樓鎭山)이라는 잘못된 표지석을 세워 혼동이 있어,

    성주군에서 명칭을 바르게 알리고자,

    월항면 내 1954년생부터 1959년생까지 출생한 사람들의 모임인 월광회(회원58명)와 함께 

    표지석을 설치하게 된 것.

    특히 선석산은 국토 지리 정보원 고시 제 2000-302호(2000.12.30)호의 자연지명으로 지정 된 바 있다.

 

 

▷ 정상에 위치한 이정표-영암산 2.8km,시묘산 정상 3.7km,비룡산 2.5km

 

▷ 1997.3.30일 칠곡군 약목 청솔 산악회에서 세운 누진산(樓鎭山)이라는 잘못된 표지석이라한다.

 

□ 하산은 왔던 길로 되돌아 간다.

▷ 하산길에 다시 만난 불광교 갈림길

 

 

▷ 하산길 다시 보는 태봉바위

 

 

▷ 하산길에 만난 선석사 갈림길

    표시석이 없어 구분하기 힘드나 비룡산 갈림길에서 2~3분 거리에 있다. 

 

 

 

▷ 경북 성주군 월항면 인촌리 217번지에 위치한 선석사는 선석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사찰로서,

    신라 효소왕 1년 (692년)에 의상 대사에 의해 건립되었으며,처음에는 지금의 서쪽에 건립하여 신광사라

    하였다.고려 공민왕 10년(1361년)에 나옹대사 혜근이 신광사로 부임한뒤 절을 현지로 이건하였는데,

    이때 절을 옮기려 터를 닦는데 큰바위가 나왔다하여 지금의 이름으로 명명하게 되었다 한다.

    선석사는 임진왜란으로 전소 된 후 숙종 10년(1684년)에 은현,혜묵,나현스님이 중창하였고,

    영조 1년(1725년)에 옛터로 옮겼다가

    순조 4년(1804년)에 동파 서운대사가 이곳에 다시 옮겨 현재에 이른다.

    현존 건물은 대웅전,태장전,종가,명부전,칠성각,정법료,산신각,요사가있으며,사찰에 소장된 영산 회괘

    불탱은 보물로,대웅전은 경북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 세종대왕 왕자 자태실 모습(조성시대-세종20년 1438년~세종24년 1442년)

    경북 성주군 월항면 인촌리 산 8번지에 위치한 자태실은,

    왕이나 왕실 자손의 태를 모셔두는 돌로 만든 방으로,이 곳에는 조선 세종대왕의 왕자들의 태를 모시고

    있다.이를 기념하는 태실비가 앞줄에 11기, 뒷줄에 8기 등 모두 19기가 놓여 있다

   (적서 18왕자 중 장자 문종을 제외한 17왕자 18기).

    왕자들의 태실터를 구하기 위해 각처에 신하를 보내었던 세종대왕은

    성주 이씨 이장경의 묘소가 명당임을 발견하여 그의 묘를 옮기고 이곳에 태실을 마련했다고 한다.

    태실은 모두 비슷한 형식을 갖추어서,네모난 받침돌 위에 태를 모신 몸돌을 올리고 그 위에 뚜껑돌을

    덮은 모습이다.

    받침돌과 뚜껑돌에는 서로 대칭되는 연꽃무늬를 새겼다. 비는 받침돌 위에 비몸만을 올린 간단한 형태

    이다.비의 대부분은 글씨가 많이 닳아 있어 알아보기가 어렵다.

 

▷ 세종대왕 자태실에는 세종대왕의 17왕자와 원손인 단종의 태가 안장돼 있다.

    왕실의 태는 국운과 직접 관련돼 소중하게 다뤄진 만큼 전통적으로 명당 중 명당에만 안장한다.

    이런 사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이로써 금일 선석산 산행은 종료된다.

 

▷ 영암산에서 본 선석산(우측)

 

▷ 영암산에서 본 선석산(영암산 등산일;201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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