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숙종의 환국 정치       2019.03.20.수요일,맑음

숙종의 환국은 네 차례나 발생하였으며 경신 환국,기사환국,갑술환국,신사환국이라한다.

1.경신환국
   1680년 처음 발생한 것은 경신 환국은 남인 일파가 서인에 의해 대거 축출된 사건이었다.

   숙종이 예송에 승리하여 정권을 쥐고 있던 남인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자,

   서인들이 남인이 역모를 꾀한다고 보고하였다.

   이 일에 남인의 다수가 연루되어,윤휴를 비롯한 수많은 남인이 처형되고 관직에서 쫓겨났다.

   이후 서인은 쫓겨난 남인에 대한 처벌 문제를 둘러싸고 강경파인 노론과 온건파인 소론으로 나뉘었다.

2.기사환국

    경신환국으로 축출된 남인은

    1689년(숙종 15년), 숙종의 계비 인현왕후 민씨가 왕비로 책립 된 지 여러해가 지나도록 후사를 낳지

    못하자 숙종은 민씨가 간택되기 이전부터 마음에 두고 있던 궁녀 '장옥정(장희빈)'을 후궁으로 삼았다.

    그 후 장씨가 왕자 '윤'을 낳게 되자 이는 정치적으로 또 한번의 환국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된다.

    숙종이 장씨를 희빈으로 삼고, 왕자 '윤'을 원자로 책봉하려고 하자,

    당시 집권세력이었던 서인은 이를 반대하였다.

    숙종은 왕권을 능가하는 세력으로 성장한 서인을 견제하고 왕권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왕자 '윤'을 세자로 책봉하겠다는 결정을 하였고,

    이 결정에 극심히 반대하던 많은 서인이 파직되거나 유배되는 등 축출되고,

    서인이 지지하던 인현왕후는 폐비되며 남인이 집권하게 되는데 이를 '기사환국'이라고 한다.

    당시 서인의 우두머리였던 송시열은 남인 출신 소의 장씨(훗날의 장희빈)의 아들을 왕비의 소생이

    아니라 하여 원자로 정하는 것에 반대하였다.

    숙종은 송시열을 유배하였다가 처형하였다.

    이로써 서인 정권은 무너지고 남인이 다시 정권을 잡았다.

    1694년에는 서인이 남인을 몰아내고 다시 정권을 잡았다.갑술환국이다.

 3.갑술환국

     1694년(숙종 20년),노론 김춘택과 소론 한중혁 등 서인이 폐비된 인현왕후의 복위운동을 전개하는데

     이를 알게 된 남인이 서인 일파를 축출할 목적으로 김춘택 등 수십명을 체포하여 진압한다.

     하지만 이 당시 숙종의 심경에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는데, 이는 장씨가 왕비가 되고 자신의 아들이

     세자로 책봉된 후 점차 방자한 행동을 취하고 있었기 때문이었고 인현왕후를 폐한 것 또한 후회하게

     되었다.게다가 이 당시 숙종은 무수리 출신의 후궁 최씨(후에 '연잉군'의 母)에게 마음을 두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숙종은 김춘택 등 서인의 인현왕후 복위운동을 옳게 여겨,

      오히려 남인세력을 사사하고 유배보내고

      인현왕후를 지지하는 소론의 남구만,박세채 등을 요직에 등용한다.

      이로인해  소론이 집권하게 되는데 이를 '갑술환국'이라 한다.

 4.신사환국

      갑술환국의 결과로 인현왕후는 복위되고 중전 장씨는 희빈 장씨로 강등된다.

      이에 불만을 가진 희빈장씨가 무당을 불러 인현왕후를 저주하고 모해한 사실이 발각되어 '무고의 옥'이

      발생한다.

       갑술환국 이후부터 희빈 장씨와 세자에 대한 입장의 차이로 소론과 노론의 대립이 심화되어 왔는데

      '무고의 옥' 이 발생했을 때에도 소론은 세자 위해 희빈을 용서할 것을 주장하였고,

       노론은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숙종은 결국 희빈 장씨에게 사약을 내고 이 사건을 계기로

       소론 세력이 약화되고 노론이 집권하게 되는데 이를 '신사환국'이라고 한다.

5.정유독대

       1717년,노론 영수 '이이명'이 숙종의 뒤를 이을 후계자 문제로 숙종과 독대하였던 일이다.

       이이명은 세자(훗날 경종)의 대리청정을 건의하는데 이는 세자에게 대리청정을 시켜 단점을 잡아내

       폐위시키려는 목적이었다.

       하지만 숙종의 연로한 나이 때문에 세자 폐위와 같은 극단적인 일은 발생하지 않았고

       '이이명'의 시도는  실패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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