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과 알코올에 관한 생활 상식      작성일자; 2009.03.27.금요일,맑음

1. 악마의 선물

    아담이 포도주를 빚고 있을 때 악마가 찾아와 처음 보는 신기한 음료를 나눠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 

   아담은 흔쾌히 허락해 악마에게 포도주를 주었고,

   맛에 감동을 받은 악마는 포도주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며 양,사자,원숭이와 돼지의 피를 포도나무에

   거름으로 부었다.

   그 뒤 동물의 피 탓에 부작용이 생기게 되었는데,

    마실 경우

       1. 양처럼 순해지고

       2. 사자처럼 사나워지고

       3. 원숭이처럼 춤추고 노래 부르며

       4. 돼지처럼 뒹굴며 추해짐의 단계를 거친다고 한다. 

           이는 탈무드의 술의 기원 이야기로 술은 악마의 선물이라는 뜻을 전한다.

2.술의 기원

   역사상 최초의 술은 포도주이다.

   다만 실제 증거로 검증된 최초의 술이 포도주라는 것이고,

   아프리카의 코끼리나 원숭이들도 자연 발효된 과실주를 즐겨 먹는 것을 보면,

   현생 인류가 탄생하기도 전에 술은 존재했다고 볼 수 있다.  

    벌꿀주 또한 와인과 마찬가지로 그 역사가 기원전까지 올라간다고 한다.

   최초의 벌꿀주는 돌 틈이나 나무둥치 같은 공간에 들어간 벌집에 물이 들어찬 것이 숙성되어 만들어진 형태일 테니,

   채집이나 농경 등으로 재료를 모으거나 재배해야 하는 곡주에 비하면 당연히 역사가 깊을 수 밖에 없다.

   고대 노르웨이에서는 신랑이 예비 신부를 납치해가는 풍습이 있었다.

   아버지가 딸을 찾는 것을 포기하는 한 달 동안 이 벌꿀주를 마시면서 아이 만들기에 전념하였다고 하여

   허니문이라는 말이 생겼다.

   그렇게 한 달이 지나면 비로소 진짜 부부가 되는 것이다.

   술을 기술적으로 제조하기 시작한 것이 가장 오래된 증거로는 9000년 전 중국 후난성의 신석기 유적에서 발견된

   토기 조각들이다.

   이 토기에는 쌀과 꿀,과일을 발효시켜 만들어진 성분이 발견되었다.

   그러나 이 술이 마시는 목적이었는지,다른 용도로 쓰였는지는 기록이 없으니 알 수 없다.

   또 발굴된 당나라시대 청동 단지 안에는 3000년도 넘은 술이 여전히 남아 있었으며,

   달콤한 꽃향기가 흘러 나왔다고 한다.

3. 블랙아웃

   '필름이 끊겼다'라고 흔히 표현되는말은 술에 의한 단기 기억상실을 의학용어로 '블랙아웃'이라 한다. 

   이 현상은 급격한 혈중 알코올 농도 상승에 영향이 있으며,

   갑작스러운 알코올 증가가 뇌로 하여금 준비할 시간을 주지 않아 발생하는 것이다. 

   대개의 블랙아웃은 음주 후 수 시간 뒤 혈중 알코올 농도가 올라가고 있는 시기에 발생한다.

    블랙아웃은 음주량 보다는 음주 속도와 더 깊은 연관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4.잘못된 상식 - 술 마시면 살찐다?

   알코올은 1g당 7kcal의 열량을 가지고 있다. 

   지방이 1g당 9kcal인 것을 참고하면 무시 못 할 칼로리이다.

   특히 맥주,막걸리 등 곡주나 와인 등의 과실주는 당(탄수화물)이 들어있어 도수가 낮아도 높은 칼로리를 가지고 있다.

   허나 알코올은 저장되지 않는 영양소로 100% 몸에서 빠져나가 술 자체로는 살이 찌지 않는 것이다

5. 가장 도수가 높은 술은?

   폴란드 보드카인 스피리터스 렉티피코와니의 경우는 알코올 농도가 96%다.  

   소독용 알코올의 농도가 70% 정도이니 술이라기 보단 화염병이라고 보는 게 적합하다.

   이걸 마시게 되면 식도부터 직장까지 실시간으로 자신의 장기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6. 샴페인

   샴페인은 프랑스 샹파뉴 지방의 화이트 스파클링 와인인데,

   발효 과정에서 이스트가 알코올 발효를 일으키며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는 원리로 탄산이 생성된다.

   샴페인을 마실 때는 꼭 긴 잔을 이용한다. 

   그 이유는 샴페인을 긴 잔에 마시는 이유는 거품의 물리학과 관련이 있다.

   좁고 긴 잔을 쓰면 샴페인의 이산화탄소 흐름이 잔 전체에 자연스럽게 생기지만,

   넓고 둥근 잔에 따르면 샴페인 거품이 움직이지 않는 공간이 생긴다. 

7. 기네스

   1954년 맥주 양조기업 기네스의 휴 비버(기네스 설립자 아서 기네스 백작의 4대손)가 친구들과 사냥을 즐기고 있었다.

   그러나 골든 플로버라는 물새가 워낙 빨라 단 한 마리도 사냥하지 못했고,동행한 친구들에게 놀림만 받게 되었다.

   휴 비버는 '골든 플로버는 사냥이 허용된 새 중 가장 빠른 새야!'라며,정신 승리를 시전 했지만

   그 어떤 참고 서적을 뒤적여도 그 새에 대한 자료를 찾지 못했다. 

   다만 이 새에 대한 논란이 영국령 전역에 퍼져 있을 뿐이었다. 

  휴 비버는 문득 이렇게 특이한 기록을 모아놓은 책이 훌륭한 사업이 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

  그 후 휴 비버는 쌍둥이 형제와 함께 1955년 기네스북을 최초로 발간하게 되었는데,

  정작 '사냥이 허용된 가장 빠른 새'에 대한 기록은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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