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론 통폐합 조치         2019.12.27.금요일,맑음

1980년11월, 언론 통폐합 조치는  당시 전두환 대통령의 지시 아래 추진된 언론 통폐합

조치이다.


1979년,10.26 사건과 12.12군사 반란을 거치면서 실권을 잡은 전두환은 계엄포고령에

   따라 모든 언론 보도를 검열했다.

1980년2월, 전두환은 보안사 정보처에 언론반을 신설했다.

   언론반은 언론인을 회유하고 언론 공작을 폈다.

   이러한 언론인 접촉 공작은 1980년8월 하순까지 추진됐다.

   보안사와 중앙 정보부는 파악된 언론인들의 동정,언론사 시안 등을 토대로 언론의 공정성,

   공공성을 회복한다는 구실로 언론 통폐합 사전 작업을 했다.

1980년11월11일, 신군부는 계엄 해제 이후 반발을 무마 하기 위해서는 언론통폐합이 필요

   하다는 인식 하에 언론 통폐합의 실행을 결심하고,허문도 등은 '언론 창달 계획을 입안,

1980년11월12일, 전두환의 결재를 득한 후, 집행을 보안사에 위임했다.

   위임받은 보안사는 1980년11월12일,오후 6시경부터 언론사 사주들을 연행․소환하여

   통폐합 조치를 통보하고 이의가 없다는 내용의 각서를 강제로 받았다.

 

전두환 대통령의 지시 아래,

1980년11월14일,한국방송협회,신문협회 등은 총회를 열고 방송,신문 통합 등

소위 '대한민국 언론의 개혁'을 골자로 하는 '건전 언론 육성과 창달에 관한 결의문'을 발의하여, 중앙지 신문은 7개에서 6개로,지방지 14개에서 10개로 줄었다.

'합동 통신'과 '동양 통신'이 해체.통합되면서 '연합 통신'이 설립되어 대한민국의 유일무이한

통신사가 됐다.


방송에선,

'한국 방송 공사'가 민영 방송인 동양,동아,전일,서해 방송,한국FM을 인수 합병하고,

민영 방송 문화 방송의 주식 65%를 강제 인수함으로써 대한민국 최대의 언론 기관이 됐고,

문화 방송은은 제휴민영방송사인 춘천,원주,강릉,삼척,대전,청주,충주,전주,광주,목포,여수,

대구,안동,포항,부산,울산,마산,전주,남양 문화방송의 지분의 반 이상(35%)을 문화방송으로 강제 양도 시키고, 한국방송공사에게 자사의 주식 65%가 강제로 넘어가며 법적 공영방송이 되었다.

민주화 운동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 기독교 방송국은 

보도 기능을 폐지당하고 종교방송만 방송하게 했다.

이후 대한민국의 방송국은 한국 방송공사,문화방송 계열국,기독교 방송,극동방송,아세아

방송 등 26개로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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