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 천태산 영국사

위치; 충북 영동군 양산면 누교리

소개;

  천태산 동쪽 기슭에 자리잡은 영국사는 풍광이 좋은 절로서 양산 팔경의 정수이다.

  큰 절은 아니지만 사찰 주변의 풍광이 아릅답고,

  영국사와 함께 명물이 되고 있는 것은 천연 기념물 223호로 둘레가 22m,높이 30m인 수령 600년이 넘은

  은행 나무가 있기 때문ㅇ다.

  영동에서 양산쪽 약20km  양산면 서북쪽 지점에 위치한 영국사는 고려조의 공민왕의 발자취가 서리어 있다.

  서기 1361년(공민왕 10년) 11월 원나라의 한산동을 두목으로 하여 일어 났던 홍건적의 난을 피하기 위해 공민왕은

  노국 공주와 대신들을 데리고 피난의 길을 떠났다.

  남으로 길을 재촉하던 공민왕은 영동 양산면 지금의 누교리에 머물게 되었다.

  영국사의 그 당시 이름은 국청사이기 때문에 왕이 부처님 앞에 나가 나라가 태평하고 백성들의 평안을 빌려고 했다.

  그런데 며칠 전부터 내린 폭우로 도무지 내를 건너 갈 수가 없었다.

  개경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모두 가슴 아픈 일들 뿐이였다.

  성 안의 사람들은 성을 빠져 나갔다지만 피난을 못한 사람들은 홍건적에게 짓밟혀 울부짖는 소리가 천지를 진동

  시킨다는 소식이었다.

  공민왕이 이 곳 양산이 아니라 이천을 지날 때 이미 홍건적은 개경을 함락 했고,그 뒤 수개월 동안 사람과 가축을 살해하고

  왕궁을 불사르는 등 잔악한 행동이 그칠 사이가 없이 일어 났다고 한다.

  때마침 개을 건너 천태산 쪽에서 종소리가 울려 왔다.

  공민왕은 깜짝 놀라 좌우를 돌아 보았다.

 '부근에 절이 있는 줄은 알았지만 저렇게 종소리가 아름다운 인줄은 몰랐구나' .

  왕비와 왕자 그리고,대신들은 하나같이 공민왕의 눈치만을 살폈다.

  대신 한 사람이 설명 하기를 '저 절은 일찍이 신라 때 원각국사께서 세운 절로써 처음에는 만월사라 하였다가

  문종대왕 당시 대각국사가 주지로 온 뒤로 국청사라 이름을 고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하옵니다' 하고 아뢰었다.

  공민왕은 눈이 번쩍 띄었다.

   대각국사 의천은 문종의 아들로 천태종을 일으킨 분이 아닌가.

  의천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저 국청사에 올라 국태민안을 빌어보고 싶었다.

  공민왕의 뜻을 알아 채린 대신들은 산에 올라 칡넝쿨을 걷어 오라 일렀다.

  그들은 수행원과 인근 마을 주민들이 걷어 온 칡넝쿨을 새끼줄처럼 꼬아서 구름 다리를 만들었던 것이다.

  공민왕은 완성된 다리를 밟고 국청사 부처님 앞에 나아갔다.        

  왕비 왕자 그리고 대신을 데리고 공민왕은 국청사에 올라 국태민안을 빌었다.

  그래서 국청사는 공민왕이 다녀간 뒤 왕이 나라안 백성들의 편안함을 빌었다 하여,

   편안할 영(寧)자 나라 국(國)자를 써서 영국사로 고쳐 부르기 시작 하였으며,

   공민왕이 칡넝쿨로 다리를 만들어 건너간 마을을 누교리라 지어 부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탐방일시; 201012.02.목요일,맑음 

가는 길 ;

  대구 성서 홈플러스-신천대로-서대구 IC-금호JC-경북 고속도로 황간IC-영동 (대전)-무주(장수)-용화(묵정리)-학산

  -양산(금산)방면-옥천(금산)방면-이원 (옥천)방면-영국사(천태산)방면-천태산(누교리) 주차장         

   (네비; 충북 영동군 양산면 누교리 1473번지-125km,1시간50분 소요, 통행료 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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