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 오태동산

위치; 경북 구미 오태동 일대

해발; 168.5m

소개;

   오태동산은 금오산과 마주한 얕으막한 야산으로

   산책이나 운동 삼아 오르는 이를 제외하고는 산행으로 찾는 이는 그리 없어 보인다.

   주변 볼거리로는 구미 태생의  조선 말기 의병장으로써,

   13도 의병 연합 부대 총군사장이 되어 대대적인 항일 운동을 전개한 왕산 허위 묘소와 

   그를 기념하는 왕산 기념관과

   1587년(선조20년),인동 현감을 지낸 유성룡의 형 유운룡이 길재의 충절을 기려 세운

   '지주중류비(砥柱中流碑)'가 있으며,

   고려말 목은 이색,포은 정몽주와 더불어 고려 삼은으로 불리는

   고려에 대한 충절은 지키고 성리학에 매진,후학을 양성한 야은 이색의 묘소가 있다.

   또한,장현광은 서애 유성룡 ,학봉 김성일,한강 정구와 더불어 '영남 4현'으로 꼽히는

   여헌 장현광은 유성룡의 천거 등 수차례 조정의 부름에도 일체 관직에 나아 가지 않고

   평생을 학문에 매진한 대학자로 병자호란이 발발하자 의병을 후원하기도 하였으나,

   이듬해 '삼전도의 치욕'을 듣고는 동해 입암산에 들어 세상과 등져 버린 그 의 묘소가 있다.

산행일시; 2022.11.14.월요일,맑음

산행코스;

   왕산 기념관 주차장-계단-봉우리(삼각점)-산불 감시초소-임은 쉼터-훈련장

  -오태1동-지주 중류비-여헌 장현광 묘소 입구-오태 삼거리-오태2동 마을 입구-

   이정표-오태 동산-산불 감시 초소-봉우리(삼각점)-계단-임은동 수변 공원 갈림길

  -왕산 기념관 주차장-원점 회귀 산행

산행시간; 3시간

가는 길;

   대구 성서 홈플러스-신천대로-서대구IC-금호JC-경부 고속도로-남구미IC-오태 삼거리

  -공단교 앞 좌회전-구미 농협 앞 좌회전-왕산 허위 선생 기념관 주차장

  (네비; 경북 구미시 임은동 228.-1번지-37.8km,33분 소요,통행료 2,500원)

 

이미지 보기

왕산 허위 선생 '왕산 기념관' 주차장에서 시작하는 오태동산 산행이다.

 

주차장과 '왕산 기념관' 입석 사이

말끔히 단장된 돌계단을 오르면

 

데크 계단이 나온다.

오르막 데크 계단을 따라 오르면

 

왕산 기념관 앞에 도착한다.

 

왕산 허위 선생 기념관 정면에서 본 모습이다.

정기 휴일이라 기념관 안으로 들어 갈 수 가 없었다.

 

정면에서 아래로 본 아파트.

좌측은 '임은 삼도 뷰엔 빌W 아파트'며 우측은 '임은 코오롱 하늘채' 아파트다.

 

기념관 좌측으로

 

홍살문을 지나면

 

우측으로 왕산 허위 선생의 유허비가 있다.

 

유허비를 지나 시멘트길을 따라가면 우측 돌계단을 만난다. 

 

돌계단을 오르면

 

왕산 허위(旺山 許蔿) 묘에 도착한다.

왕산 허위는 선산 구미 태생의 조선말기 의병장으로,

13도 의병 연합 부대 총군사장이 되어 대대적인 항일 운동을 전개한 인물이다.

한말의 거유이자 대학자인 허훈이 그의 큰형으로,

대대로 유학을 숭상한 유문(儒門) 출신이나

을미사변 이후로는 형 허훈,허겸을 비롯하여

친족과 후손들이 독립 운동에 헌신한 독립 운동계의 명문가이기도 하다.

명성 황후 시해로 촉발된 을미 의병 때 의병을 규합하여 진천까지 진격하였다가 고종의 밀지로 해산,

이후 신기선의 천거로 관계(官界)에 진출하여 성균관 박사.중추원 의관.평리원 서리 재판장,

의정부 참찬,비서승원 등을 역임하였다.

이 시기에 한일의정서 강제조인(1904년),을사늑약 체결(1905년),고종 강제 퇴위와 군대 해산(1907년) 등

일제의 침탈이 본격화되자 당시 정계관료 중

감히 일제에 항의하지 못하는 상황이었음에도 주동이 되어

전국에 배일통문을 돌려 의병 봉기를 촉구하였으며

1908년 전국적으로 의병을 규합, '13도의병연합부대'의 총군사장이 되어 서울 진격작 전을 펼쳤다.

이때 양주에 집결한 의병의 규모가 총48진에 1만여 명,

서울총공세를 펼치기 위해 허위의 선봉대가 동대문 밖 30리까지 진공하였으나

후발 본진에 있던 총대장인 이인영의 부친 타계로 인한 이탈과 사전 계획 누설로 인해

일본군의 각개 격파로 작전은 실패하였다.

이후 임진강과 한탄강 유역에서 항일전을 재개하였으나 체포,

1908년 서대문 형무소에서 55세를 일기로 순국하였다.

아무튼 허위가 진격하였던 길, 

신설동역에서 청량리역에 이르는 길이 바로 그를 기념한 '왕산로'이다.

 

굳게 닫힌 '경인사'를 담너머로 본 모습이다.

 

돌계단으로 되돌아와

시멘트길이 끝이나는 삼거리 갈림길에서

 

우측 비포장 오르막길로 오른다.

 

좌측 내리막길은 '임은지'에서 올라오는 등산로다.

 

흙길을 따라 오르막길을 오를때 쯤이면

좌측으로 지주 중류비로 하산하는 능선이 조망되고,

 

급경사 오르막 목계단을 오를때 쯤이면,

 

우측으로 '경인사' 가 보인다.

 

철탑을 지나

 

가파른 목계단을 다시 오르면

 

벤치를 지나

 

급경사 오르막 계단을 올라가면

 

벤치와 철탑,삼각점,이정표가 있는 봉우리에 올라선다.

임은동 수변 공원에서 0.5km 지점이다.

 

철탑 옆 이정표,

 

벤치 뒤로 보이는 삼각점(168.5m).

사실상 이 봉을 오태동산이라 부른다.

삼각점 방향으로 가면 고속도로 입구(0.5km)로 가는 하산길이다.

 

삼각점에서 보는 

가지 사이로 보이는 금오산과 효자봉,

 

올라온 방향으로 뒤돌아본 풍경과 구미 시가지,

 

철탑에서 보는 천생산과 유학산이 조망된다.

 

 

 

동영상

 

 

 

이정표에서 오태1동(지주중류비) 1.5km 방향으로 철탑 아래를 지나

 

평탄한 능선길을 따라 두 개의 벤치를 지나면

 

산불 감시 초소 앞 삼거리 갈림길 이정표 지점에 도착한다.

임은동 수변공원에서 0.7km 지점이다.

 

산불 감시 초소 아래로 직진하는 오태2동 방향은

오태1동 (지주중류비) 과 오태2동을 거처 이 곳으로 올 예정 코스다.

산불 감시 초소 이정표에서

좌측 오태1동(지주중류비;1.3km) 방향으로 0.450km,

 

내리막길을 내려가

 

조그마한 오름길을 오르면

 

너럭 바위 능선길을 지나

 

임은 쉼터인 체육시설이 있는 봉우리에 도착한다.

 

임은 쉼터에서 조망은 구미 금오산과 효자봉이 보일 뿐 조망은 없다.

 

임은 쉼터에서 체육 시설을 지나

 

낙엽이 쌓인 널찍한 임도 수준의 완만한 내리막길을 내려가면

 

임은동 수변 공원 갈림길 이정표 지점에 도착한다. 

좌측은 임은동 수변 공원( 0.4km) 하산하는 등산로며,

직진하면 오태1동 지주 중류비(0.8km)로 하산하는 등산로다.

오태1동 지주 중류비 방향으로 내리막길을 내려가면

 

구미 공단동과 낙동강, 낙동강 건너 시미동이 조망된다.

 

철탑 옆을 지나

 

내리막길을 내려가면

 

삼거리 갈림길을 지나면

 

훈련장 사이를 지나는 임도다.

 

좌측 폐쇄된 화장실을 지나면

 

우측 묘소 너머로 오태1동이 보이는 임도다.

 

초소가 보이는 능선을 따라 내려가면

 

연두색 울타리를 만난다.

 

울타리는 '오태 명당 풀리비에'아파트다.

 

오태1동 지주 중류비 앞애 도착한다.

 

길 건너 지주 증류비에 들린다.

 

지주중류비각(砥柱中流碑閣)

 

지주중류비(砥柱中流碑)

'지주중류(砥柱中流)'란 '황하강 중류에 있는 지주산(砥柱山)'을 말하는 것으로,

황하강이 범람할 때 매번 탁류가 지주산에 부딪히지만

지주산은 쓰러지지 않고 굳건하다는 것을 뜻한다.

이는 곧 난세에도 의연하게 절개를 지키는 이를 일컫는 것으로, 

고려에 충절을 굳게 지킨 야은 길재를 기려 세운 것이다.

1587년(선조20년) 인동현감을 지낸 유성룡의 형 유운룡이 길재의 충절을 기려 세운 것으로

앞의 '지주중류'는 중국의 명필 양청천의 글씨를 탁본하여 새겼고,

뒷면은 서애 유성룡이 그 뜻과 교훈을 써 넣은 '야은선생지주비음기'를 새겼다.

안타깝게도 홍수에 잠겨 마모되었던 것을 정조4년에 다시 세웠다.

 

지주 중류비를 나와 오태1동으로 아스팔트길을 따라가면

 

네거리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지주 중류1길을 따라 구미 화물 터미널을 지나 0.6km가면

 

여헌 장현광 선생 묘소 입구 입간판에 도착한다.

 

오태 삼거리 횡단 보도를 건너

 

남구미 톨게이트 방향으로 인도를 따라가

 

물류 센터 방향으로 횡단 보도를 건너

 

물류 센터 앞을 지나

 

고속 도로 하중도를 지나면

 

바로 우측으로 건너는 횡단 보도가 나온다.

 

인도를 조금 가면

우측으로 오태2동 마을로 진입하는 산비탈 아래 길이 나온다.

 

마을길로 진입하여 100m 정도 가면 전봇대 우측으로

 

이정표가 보인다.

오태동산정상과 산불 감시 초소로 가는 오르막 등산로 입구다.

오태1동(지주중류비)까지 2.5km,임은동 수변공원까지 1.9km다.

                                          

가파른 오르막길을 오르면 축대를 쌓아놓은 묘소를 만나 지나면

 

좌측으로 폐허 가옥울 지나

 

가파른 오르막길을 올라

 

능선에 올라 좌측으로 능선길을 따라가면

 

인동 장씨 묘를 지나

 

또 다른 묘소를 지나 오르막 계단을 오르면

 

매트길을 따라 오르는 가파른 오름길이다.

 

벤치를 지나

 

벤치가 있는 봉우리에 올라선다.

아마 이 곳이 지도상 오태동산 정상 인 듯 ? 하다.

정상에는 아무런 표시가 없어 알수가 없다.

우측으로는 철조망 울타리가 설치되어 있다.

 

정상 인듯한 오태동산?을 지나 능선을 따라 묘소를 지나

 

능선을 지나면

 

내리막길에 등산로에 큰 나무를 지나

 

오르막길로 오르면 좌측으로 깨끗하게 정비된 묘소를 만난다.

 

묘소에서 바라보면 선석산과 영암산,금오산이 조망된다.

 

능선에 오르면 

우측 능선으로 희미하게

여헌 장현광 묘소와 야은 길재 선생 묘소로 가는 능선길이 있다.

 

능선 아래로 내려가면 산불 감시 초소에 도착한다.

 

철탑을 지나면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에 올라

 

급경사 내리막 계단을 내려가면

 

철탑을 지나

 

임은동 수변 공원으로 가는 삼거리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시멘트길을 따라가면

 

홍살문을 지나 왕산 기념관에 도착한다.

 

왕산 기념관 앞으로 아스팔트길을 따라가 내려가면

주차장이 나온다.

금일 오태동산 산행은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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