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 영취산(영축산)~병봉

해발; 영취산(영축산)-681.5m,병봉-673.7m

위치; 경남 창녕군 영산면

소개;

  창녕에는 영취산이라는 이름이 두 곳이 있다.

  하나는 이번에 소개하는 신령 영(령)자를 쓰는 암봉산인 영취산(靈鷲山;681.5m)과

  또 하나는 송이 집산지인 옥천을 들머리로 고개 영(령)자를 쓰는 육산인 영취산(嶺鷲山;739.7m)이다.        

  후자는 큰고개를 넘지 않으면 접근이 안돼서 붙여진 이름치며,

  옥천 저수지로 향할 때 정면에 보이는 봉우리 둘 중 오른쪽 봉우리며 왼쪽 병풍이 두른듯한 모양을 한 관룡산이다.

  금일 산행하는 영취산(영축산)에 올라서면 화왕산과 관룡산,영취산,또 다른 능선의 구현산,종암산,함박산이

  한 눈에 조망된다.

산행일시; 2013.02.13.수요일.맑음

산행코스;

  적지 마을-법화암 방향 왼쪽 세멘트길-하우스-희미한 등산로-영축산성-신선봉 갈림길-592봉-647봉-635봉-영취산

 -구룡사 갈림길1-구룡사 갈림길2-사리 마을 갈림길-청련사 갈림길-665봉-고 김한출 추모비-병봉(고깔봉)-송이 움막집

 -내촌-월암-적지마을-원점 회귀 산행

산행시간; 중식 포함 6시간

가는 길;

  대구 성서 홈플러스-신천대로-성서IC-남대구IC-옥포 JC-중부 내륙 고속도로 영산IC-창녕 (대구)-구계리 직지

 -법계사 방향-적지 마을             

 (네비; 경남 창녕군 영산면 구계리995번지- 60km,1시간 소요,통행료 3.100원)이미지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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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계 저수지로 가는 길목에서 만나는 구계 마을 입석(구계리 1264-2번지)을 지나 1.0km 가면

구계 마을 회관까지 0.4km 가기 전 삼거리 갈림길이 나온다.

 

삼거리 갈림길에서 왼쪽 법화암 방향으로 300m 시멘트길을 따라 오르면 널찍한 공터에 콘테이너 박스가 나온다.

주변 공터(경남 창녕군 영산면 구계리995번지)에 주차를 한 후 들머리로 삼아 산행을 시작한다.

적지 마을이다.   

콘테이너 박스를 따라 언덕길로 오르면

 

좌측의 벽돌집과

 

우측으로 병봉이 보이는 시멘트길 삼거리 갈림길에서

중간 길로 법화암 방향으로 100m 오르면

 

옹벽이 있는 과수원 사거리를 만난다.

좌측은 적지 마을로 가는 길이며 우측은 중촌으로 가는 길이다.

직진하여 법화암 방향으로 오르자 마자 묘소 너머로 암릉 산인 영취산(영축산)이 보이며,

가야하는 법화암(붉은 선)이 보인다.

 

옹벽이 있는 과수원 사거리에서 300m를 가면 삼거리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서너체의 가옥 앞을 지나  우측으로 5분 정도 올라가면

 

좌측 산길로 오르는 길과 직진하여 법화암으로 가는 시멘트길이 나온다.

초행길이라 계속 직진하여 법화암 방향으로 간다.

 어디로 가던 만나는 길이다.

 

시멘트길과 산으로 오른 길과 만나 시멘트길을 따라 오르면

 

영취산 암릉이 보이는 산아래 콘테이너 박스와 청색 물탱크가 있는 지점 앞에 도착한다.

시멘트길을 벗어나 왼쪽으로 희미하게 난 등산길로 들어선다.

 적지 마을 주차한 곳에서 이 곳까지 30여분 걸렸다.

 

희미한 등산로를 따라 오르막길을 1시간 정도가면 영축 산성 인 듯한 널찍한 공간인 안부에 올라선다.

길이 희미하여 알바 하다시피 오른 등산로다.

아마도 이 구간은 많이 찾지 않는 구간인 것 같다.

 

영축 산성에서 우측으로 신선봉 갈림길로  오르다 왼쪽으로 바라보면 신선봉이 보인다.

신선봉이 가까워 보이는 급경사길을 올라 능선 삼거리에 도착한다.

 

능선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가면 신선봉으로 가는 길이며,

우측으로 가면 592봉,647봉,635봉을 거처 영취산(영축산)으로 오르는 등산로다.

 

 영취산 방향으로 첫봉인 592봉으로 오르막길을 오른다.

 

첫째봉 592봉에 올라

 

바라보는 사리 마을 법성사에서 518봉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능선과

 

647봉에서 영취산으로 오르는 능선과

 

가야 할 꼬깔 모양의 병봉도 조망되고.

 

병봉에서 하산하는 능선과

구계 저수지와 중촌 마을,법화암 아래 소류지와 적진 마을이  보인다.

 

뒤돌아 보면 신선봉도 보인다.

 

592봉에서 내리막길을 내려

 

647봉으로 오르는 로프 구간을 올라

 

다시 로프 구간을 올라간다.

 

능선을 따라 647봉으로 오른다.

 

가파른 급경사 오르막길을 올라

 

병봉이 보이는 647봉에 올라 바위 앞에서 좌측으로 오르면

 

바위 조망터에서 우회하여 635봉이 보인다.

꼭대기 바위가 특이하게 생겼다.

 

직벽의 바위 아래를 지나.

 

635봉을 우회하여

 

산사면길을 가면 좌측으로 영취산 정상이 보인다.

 

가파른 로프 구간을 내려서면.

 

영취산 정상이 보인다.

 

영취산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로다.

 

가파른 오르막길에 만난 커다란 바위 아래를 지난다.

 

암벽 아래 로프 구간을 올라가면

 

조망 바위에 올라선다.

멀리 가야 할 병봉도 조망된다.

 

지나온 635봉,647봉이 조망된다.

 

영취산 정상 오르기 직전에 우뚝 솟은 바위 사이를 지나 올라서면

 

해발 681.5m의 영취산(영축산)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의 바위.

 

입석 방향으로 515봉을 지나 사리 마을로 하산하는 등산로

 

조망 바위에서 보는

 

635봉과 647봉,

 

신선보이 조망되고,

 

정상부와 정상석,

 

사리 마을과 구현산.

 

화왕산과 관룡산,

 

사리 마을로 하산하는 암능 아래 구봉사가 조망된다.

 

정상에서 하산은 병봉으로 향한다.

커다란 바위 사이를 지나 내리막길을 내려간다.

 

뒤돌아본 정상에서 하산한 암벽 사이길이다.

 

구봉사 갈림길1.

정상 아래 만난 이정표다.

구봉사까지는 0.3km이므로 구봉사에 들렀다 되돌아와도 된다.

다음 목적지인 병봉(꼬깔봉;1.6km) 병봉 쪽으로 간다.

 

정상에서 0.2km 하산하면 사리 마을이 보이는 전망대와

 

구봉사 갈림길2.

이 곳에서도 구봉사,충효사(0.6km)로 갈 수도 있다.

 

사리 마을 갈림길.

구봉사 갈림길2을 지나 내리막길을 조금가면 연이어 만나는 사리 마을 갈림길이 나온다.

좌측 바위가 보이는 방향은 사리 마을로 하산하는 암릉 구간으로 경치가 일품이다.

직진하여 내리막길을 내려가면 목적지인 병봉으로 가는 등산로다.

 

 사리 마을 갈림길을 지나면  665봉이 앞으로 보인다.

 

 왼쪽으로 바라보면 옥천 저수지와

화왕산과 멀리는 비슬산,관룡산,구룡산,열왕산이 파노라마 처럼 펼쳐진다.

 

지나온 영취산 정상과 635,647봉이 보인다.

 

청련사 갈림길.

665봉으로 오르는 등산로에 청련사(1.6km) 갈림길이 나온다.

정상에서 0.2km 지점이라 하나  거리가 잘못 된것 같다.

구봉사 갈림길이 0.2km라 하지 않았던가!

능선에 올라 좌측은 청련암으로 가는 등산로며,

직진하면 병봉으로 가는 등산로다.

 

사리 마을로 하산하는 암릉 능선과 계곡으로 하여 청련암으로 하산하는 등산로가 조망된다.

 

665봉 정상

 

665봉을 지나 곧바로 등로 우측으로 암릉이 나오는데 그 곳에 자리잡고 있는 추모비다.

사랑하는 남편을 먼저 보낸 아내의 애틋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추모비다.

 

추모비에서 지나온 영취산과 635봉과 647봉이 조망된다.

 

암벽 사잇길로 가면

 

봉우리에 올라서면 '길 없음'이란 조망 바위에 올라선다.

 

조망 바위에서 본 옥천 저수지 방향

 

병봉이 보인다.

 

봉우리에서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려 뒤돌아본 등산로다.

 

커다란 바위 옆을 지나면

 

지척에 보이는 병봉이다.

 

로프를 따라 암릉 구간을 오르면

 

조망 바위 위에서 보는 지나온 능선들이다.

665봉을 지나 영취산 정상,635봉,647봉 그리고 그 뒤로 신선봉이 조망되고

665봉 우측으로 옥천 저수지 위로 석대산,구현산,쌍교산,하왕산,관룡산,구룡산이 조망된다.

최고의 조망터다.

 

병봉 직전의 로프 구간에 도착하여

 

범봉으로 오르는 로프 구간이다.

 

병봉에 도착한다.

 영취산 정상에서 병봉까지는 1.5km로 2시간20여 분 걸렸이다.

 

병봉(牟峰:꼬깔봉)에 얽힌 전설;

병봉은 마치 고깔처럼 생겼다 하여 꼬깔봉이라  불리는 673.7m의 봉우리로 보림사지가 있는 곳의 뒷산이다.

고깔을 이 지방에서는 '꼬깔'로 발음하는데,

고깔은 농악을 할 때나 무당들이 머리에 쓰는 삼각형의 수건이나 모자로 삿갓,두건 등도 가리키는데,

스님들이 쓰는 관(冠)이기도 한 물건이다.

전국적으로 산이 뾰족하여 삼각형을 이룬 산을 고깔봉,갓봉 (冠峰) 등으로 불려지는데, 서울의 삼각산도 같은 뜻이다.

지도상에 병봉(屛峰)으로 나와 있는데 변봉(牟峰)의 오기이다.

보림사의 멸망과 관련된 이야기가 구전되고 있다.

보림사 뒤 꼬깔봉 산자락에 명당이 있었는데 절의 경내라 묘를 들이지 못하는 곳이었다.

그런데 밀양의 어느 부자집에서 이 명당이 탐이나 그곳에다 묘를 들이려고 하였다.

당연히 사찰쪽에는 반대를 하였고, 결국 힘으로 밀어부치다 안되니 계교를 쓰게 되었다.

빈 상여를 내세워 중들과 싸우게 하고 시체를 맨 돌격대는 싸움이 한창일 때 다른 길로 와서 묘를 들인 것이다.

묘를 쓰면 절이 망하리라 하여 결사적으로 막던 스님들이 나중에야 빈 상여와 씨름을 하였음을 알게 되었다.

묘가 쓰여 졌으니 파묘를 할 수 는 없고 뒷산 봉우리에다 봉우리가 다 덮힐 만한 큰 고깔을 만들어 씌웠다.

절은 그 후 임진왜란에 불타서 망해 버렸고,

자손의 영화를 보려했던 밀양땅 호족은 고깔 때문에 자손이 없어 그 가문 역시 망해 버렸다 한다.

그런데 위와 같은 전설이 있음에도 지금 현재 병봉 정상에는 한기의 묘가 자리잡고 있다.

 

하산은 반대 방향인 구계 임도(0.9km) 방향으로 하산한다.

 

송이 움막을 지난다.

 

송이 움막을 지나자 마자 계단을 내려 우측으로 구계 마을로 내려간다.

 

숲길을 따라 내려가

 

계곡을 따라 내려간다.

 

산사면길에 의자가 널려있는 등산로를 지난다.

 

종암산 갈림길에서 구계리 내촌 마을까지는 약 3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예상보다 짧은 구간이다.

 

 저수지 옆 대나무숲에서 우측으로 간다.

 

신선봉이 보이는 내촌마을

 

내촌 마을

 

구계리 마을 회관을 지나

 

구계리 마을 유래는 다음과 같다.

 9개의 내와 골짜기가 있어 구계리라 한 것이다.

속칭 '보름골'이라 하는데 이는 보림사가 신라 때부터 있었으므로 이 일대를 보림이라 불려진 것이 보름으로 와전된 것이다.

보림사가 한창 번창하였을 때 9개의 절과 8개의 암자가 있었다 한다.

보림사,고령사,죽림사,고봉사,서림사,적조사,석천사,대흥사,법화암이다.

지금은 이 사찰들은 대부분 사라지고 법화암 만이 500m 높이의 영축산 절벽에 잔존하고 있을 뿐이다.

이 사찰들에 신도들이 많았을 때 공양을 위한 쌀을 씻은 뜨물이 하도 많이 흘러내려 냇물이 뿌옇게 탁하여,

이를 정화시키는 시설이 있었다 하며 그 절의 흔적이 곳곳에 남았는데 사지로 추정되는 곳에는 기왓장,주춧돌,석계,

탑신과 옥개석 등의 석재들이 논밭 여기 저기에서 발견된다.

이 보림 계곡의 사찰들이 왜 없어져 버렸는가? 또 언제쯤 패망되었는지?

이 계곡에는 전설적으로 임진왜란 때 심대장(沈大將)이 활약하였다는 설이 있다.

심대장은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이끈 승병장 사명당을 가리키는데,

사명당의 성씨가 임씨(任氏)이므로'任'이 '沈'로 와전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그 당시 심대장이 승병을 이끌고 그 때문에 왜군들이 이 일대의 사찰을 불태웠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 후 당연히 복구 되어야 했으나 아래 마을 영산의 유림의 비협조와 지체의 능력이 없어 끝내 절들은 파괴된 채 잡초와

파묻혀 버린 것이다.

삼재팔란(三災八亂)을 피할 곳이라 알려져 왔으며, 6.25동란 때 영산에서 미쳐 피난을 못간 사람들이 이곳에서 피난을 하였다.

신라 때의 육로로 이곳을 통과하였는데, 낙동강을 따라 올라 와서 임해진과 송진 등에서 와 이곳을 거쳐 시무고(始無姑),

상노단(上盧檀)과 하노단을 거쳐 경북 청도를 경유하여 경주로 가는 길이었다.

보림에서 빠르면 2일, 늦으면 3일하고 반나절 만에 갈 수 있었다.

경주와 근접한 교통상의 요건으로 보아 신라의 행정력을 강력히 받을 수 있는 곳으로 문화의 영향도 컷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백제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 진주 등 서부 경남쪽으로 남강을 이용한 교통상 유리한 점들이 있어

이 길이 보림-남지-남강으로 이어지는 중요 도로로 활용 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구계리는 보통 12땀이라 불릴 만큼 많은 마을이 있었고 사람도 많이 살았다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행정리는 예나 지금이나 하나로 여러 작은 마을을 묶고 있다.

열 두 땀(뜸)으로 꼽히는 마을들은

궁터마(內村),적지,중마,새터,섬땀 곰골,애기당,달바위,산정,윗각단,가마등,새동네 등이다.

 

'영산 구계 송이 마을 안내도'와 법화암 입석이 있는 지점을 지나면

주차한 들머리인 적지 마을 콘테이너 박스가 있는 들머리에 도착하여 종료하는 영취산(영축산) 산행이다.

 

        

 

경남 창녕 영취산~병봉        산행일시; 2013.02.13.수요일.맑음

 

 

 

 

 

경남 창녕 영취산(영축산)~병봉        산행일시; 2013.2.13.수요일.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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