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이그 밀사사건(만국 평화 회의;헤이그 조약; Hague Convention)      2019.09.19.,목요일,맑음

만국 평화 회의(헤이그 조약; Hague Convention)

러시아 황제 니콜라이 2세가 제창하여 개최된 세계 평화를 도모하기 위해

2차에 걸친 국제 회의로서 군비 축소와 평화 유지 문제를 협의 했으나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제1차 회의는 1899년5월18일, 26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 되었고,

   협약은 7월29일 서명되었으며, 1900년9월4일 발효되었다.

제2차 회의는 1907년06월15일-10월18일까지 44개국이 참가한  네덜란드의 헤이그에서 개최되었다.

  군비축소와 평화 유지 문제를 협의 했으나 군비 축소 문제에 대해서는 합의를 이루지 못했으며,

  유독 가스 및 특수 탄환의 사용 금지 선언 등을 조인했으며,국제 중재 재판소 설치에 합의했다.

  일본에서도 1911년11월6일 비준되었고,1912년1월13일 '육전 법규 관례에 관한 조약'으로 공포되었다.

제3차 회담은 1914년에 열리기로 되었지만 1915년으로 재조정되었고,제1차 세계 대전으로 인해 열리지

  못했다.

 

특히 제2차 회의 때 대한제국 황제 고종이 이준,이상설,이위종 3명의 특사를 파견해 일본의 부당한 침략

행위를 폭로하고 국제 여론의 도움을 얻어 조약을 파기시키려 했지만 일본측 대표 고무라 주타로의 방해

공작으로 실패했다.

네덜란드 정부와 평화 회의 의장 알렉산드르 이바노비치 넬리도프는 을사조약이 이미 국제적으로 승인을 

받은 이상 이 문제에 대한 거론이 불가능하다며 회의 참가까지 거절했다.

이를 헤이그 밀사 사건이라 한다.

이중 이준은 헤이그 숙소에서 만국 평화 회의 불참으로 인한 울분을 못 이겨 앓다가 객사했다.

 

일본은 이 사건을 구실로 고종을 물러나게 하고 순종을 세웠으며,

한,일 신협약을 체결하고 구한국 군대를 해산시키는 등 조선을 식민지로 만드는 데 박차를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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