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 봉래산~절영 해안 산책로      산행일시; 2008.03.20.목요일.맑음

 

부산직할시 영도구  청학1동에 자리잡은 394m의 봉래산은

절영진의 3대 첨사인 임익준이 산세가 마치 봉황이 날아드는 것 같다 하여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봉래산은 본래 도교에서 신선이 살고 있는 산으로, 중국 전설에 나타나는 삼신산 가운데 하나라고 한다.

동쪽 바다의 가운데 있으며, 신선이 살고 불로초와 불사약이 있다고 한다.

봉래산이라는 이름은 신성함을 뜻해 여러 지역의 산 이름으로 사용되는데,금강산의 또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일제 강점기 지명 변화 과정을 보면, 산의 형태가 고깔을 닮아서 고갈산 또는 꼬깔산으로 붙렀다고 전하지만,

한자명 표기는 목이 마른 산을 뜻하는 고갈산(枯渴山)이다.

이는 땅의 기를 없애고자 인위적으로 붙여진 지명으로 추정된다. 해방 이후에도 산 모양을 따서 붙은 지명으로

알아 고갈산으로 불렸다가,부정적 의미가 알려지면서 봉래산으로 개칭되었다.

고갈산이 봉래산으로 바뀐 시기는 확인되지 않으나, 1980년대 초반의 지형도에서는 고갈산의 지명을 확인할 수 있다.

부산 영도구 영선동 4가에 해안을 끼고 걷는 산책로인 절영 해안 산책로는

영도의 관문인 영도대교,부산대교를 지나 영선동 아랫 로타리에서 제2송도 바닷가쪽으로 500m정도 가면

봉래산 산행 들머리인 반도 보라 아파트가 나오며, 산책로 입구에 위치한 관리동 및 휴게시설이 산책객을 맞이하고 있다.

이곳은 과거에는 지형이 가파르고 험난한 군사 보호 구역으로 접근이 어려웠으나,

시민들의 해양 관광 욕구를 충족 시키기 위하여 공공 근로 사업으로 조성한 산책로로서,

대마도와 송도 방향 바다 풍경을 배경 삼아 연장 3㎞의 해안 산책로를 조성하였다.

바다가에 내려서면 자갈밭과 파도 소리,장승,돌탑,출렁다리,장미 터널,파도 광장,무지개 분수대 등

아기자기한 볼거리,즐길 거리가 많다.

산행코스는 반도 보라 아파트 103동 뒷편에서 시작해 철문-손봉-자봉-조봉(봉래산)-능선길-영선사

-절영 해안 산책로-중리 해녀촌에 종료하는 봉래산과 절영 해안 산책로 연계 산행은

산행시간; 중식포함 3시간30분(봉래산 산행-2시간30분,절영해안 산책로- 1시간으로 중식포함 하여

총 3시간30분이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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