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4 공동 성명                     2019.12.27.금요일,맑음

1972년7월4일,오전10시,남과북이 동시에 발표한 7.4공동성명은

남북한이 무력 도발을 하지 않고 대화를 통해 자주적 통일을 추구할 것에 합의한 것을 발표한 것으로 8.15 해방과 6.25전쟁 발발 이래 전 국민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고 간 사건이다. 


남측의 중앙 정보부장 이후락과 북측의 노동당 조직 지도부장 김영주가 함께 서명한

이 공동성명은 서울에서는 이후락 부장에 의해서,평양에서는 박성철 제2부수상이 발표했다.


발표된 내용은 이후락 중앙 정보부장이

1972년5월2일부터 5월5일까지 평양을 방문하여 김영주 조직 지도부장과 회담한 것과,

김영주 부장을 대신한 박성철 제2부수상이 1972년5월29일부터 6월1일까지 서울을 방문

하여 이후락 부장과 회담한 것이었다. 

회담의 골자는 군사 사고 방지와 남·북한간의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서울과 평양 사이에

상설 직통전화 가설과 남북 조절위원회를 구성,운영하기로 합의했다는 것이다.


당시 대한민국 국민들은 대한적십사가 1971년 이산가족 찾기를 제의하면서 시작된 남북

대화가 적십자사를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1972년의 남북 공동 성명 발표는 마치 통일이 목전에 다가와 있기라도 한 듯이 즐거워했다. 


이날부터 모든 메스콤은 '북한 괴뢰' 내지 '북괴'라는 용어가 '북한'으로 바뀌게 되엇다.

또한, 박정희 대통령이 북한의 박성철과 악수를 하는 장면이나 이후락 정보부장이 김일성과 만난 사진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남북간의 합의는 통일의 열망으로 이어져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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