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사태           2019.12.22.일요일,맑음

1964년6월3일,

대통령 박정희가 비상 계엄령을 선포하여 한일회담 반대시위를 진압한 사건으로

그해 3월24일 서울대학교·연세대학교·고려대학교 등에서 "굴욕적인 한일회담 반대"를

외치는 시위가 발생하여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다.

이 시위는 3월30일, 11개 대학의 학생 대표들이 박정희를 면담하고 요구사항을 전달함으로 일단 진정되었다. 

 그러나 박정희 정부가 한일 회담을 계속 추진하자

4월19일을 전후하여 학생 시위는 다시 일어났고,

6월3일에는 1만여 명의 학생과 시민이 시위에 참가하였다.

 

이에 박정희는 6월3일 오후8시, 서울시 전역에 비상 계엄령을 선포하고,

4개 사단 병력을 서울 시내에 투입하여 3개월 가량 계속되던 시위를 진정시켰다.

1964년7월29일, 계엄이 해제될 때까지 일체의 옥내외 집회·시위의 금지, 대학의 휴교, 언론·출판·보도의 사전검열, 영장 없는 압수·수색·체포·구금, 통행금지시간 연장 등의 조치가 취해졌다.

한편, 이 사건으로 한일 회담을 추진해오던 공화당 의장 김종필이 사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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