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국회의장 이만섭 타계                       2020.02.26일,맑음

2015년12월14일,오후4시35분,

전 국회의장 이만섭(생졸;1932년2월25일~2015년12월14일)이 

숙환으로 향년 83세의 나이로 타계하였다.

영결식은 12월18일 국회의원 회관 대회의실에서 국회장으로 거행 됐다.


전 국회 위원 이만섭은 1932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수창공립보통학교,대륜중학교,연희대 정치외학과를 졸업 후,

동아일보 정치부 기자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였다.

5.16 군사정변이 일어난 직후 공화당에 입당하여 대선 후보 박정희의 지지 유세를 하였다.

1963년의 제6대 총선때 민주공화당 소속으로 비례대표로 당선되어 정계에 입문하여 국회

위원 생활이 시작되어 이 후 7대~16대 까지 8선 의원이 됐다.

박정희 정부하에서 

중정부장 이후락,김형욱을 탄핵하여 낙마시키기도 했다

1969년의 3선 개헌 반대 투쟁에 앞장 서기도 하였다.

대통령과 대통령 측근들의 해임을 요구했다가 8년간 야인으로 지내는 시련을 겪기도하였다.
김영삼 정부하에서 여당의 통합선거법 등 날치기 사회를 거부하면서 김영삼 전 대통령과


불편한 관계를 맺기도 했다.

2000년6월5일부터 2002년5월29일까지 국회의장을 지냈다.

국회법이 개정되어 국회의장은 당적을 가질 수 없게 되었으며 이만섭은 최초로 무당적 국

회의장이 되었다.
2004년 16대 국회의원을 끝으로 정계에서 은퇴한 이만섭 전 의원은

이후에도 새천년 민주당 상임고문 등을 맡아 후배 정치인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영결식에는 유족과 친지,장의위원회 위원,정의화 국회의장,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정의당 심상정 대표 등 여야 의원과 각계 대표 인사들이 참석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대화와 타협의 정치, 변칙 없는 정치로 끝까지 의회주의를 지켜낸 의장님의 삶 자체가 의장님이 남긴 유지”라며 “높은 뜻을 받들어 의회민주주의를 지키고 그토록 염원하던 상생과 화합,그리고 통일의 길로 가겠다”고 말했다.
신경식 헌정 회장은 조사에서

정권이 교체되는 격변기 속에서 두 차례나 국회의장으로서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날치기를 온몸으로 막아서고 의장 당적 이탈을 실행한 것은 의회 정치사에 길이 남을 것

이라고 하였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