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국 건국
서기42년,삼한의 하나인 변한 지역(경남 김해)에 금관가야(가락국)가 세워졌다.
이 지역에서는 시조인 수로왕이 나타나기 전까지
여러 추장이 산골짜기에서 각기 백성을 거느리고 살고 있었다.
이후 주변 지역에 대가야, 아라가야, 고령가야, 성산가야,소가야 등
여러 소국이 세워져 가야 연맹을 이룬다.
건국 설화는
김해에서는 9간(干)이 백성들을 통솔하고 있었다.
42년 3월 구지봉에서 수상한 소리가 들려 추장과 마을 사람들이 모였다.
하늘에서는 “하늘이 내게 이곳에 내려가 나라를 새롭게 하고
임금이 되라고 하셨다.
너희는 이 봉우리 위를 파서 흙을 집으며
‘거북아 거북아 머리를 내어라 내밀지 않으면 구워서 먹겠다’라고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춰라.그러면 곧 대왕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라는
말이 들려왔다.
사람들이 이 말대로 하며 하늘을 바라보니 붉은 줄이 내려와 땅에 드리워졌다.
줄 끝에는 금으로 만든 상자가 붉은 보자기에 싸여 있었고,
상자 뚜껑을 열어 보니 황금알 여섯 개가 있었다.1
2일 후 금 상자를 다시 열어 보니 알 여섯 개가 사내아이들로 변해 있었다.
여섯 알 중에서 가장 먼저 태어난 수로가 왕위에 오르고 나라 이름을
가야국(대가락)이라했다.
나머지 다섯 사람도 다섯 가야의 왕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