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 용대리-백담사~영시암    

위치; 강원도 인제군 용대리

소개;

  수렴동 계곡은 대청봉의 서쪽 골짜기를 이루는 구곡담 계곡,가야동 계곡,백운동 계곡의 세 물줄기가 모여

  흘러 들어 계곡을 이룬 설악산 국립공원 내설악의 백담사에서 수렴동 대피소까지 약 5.6km에 이르는 계곡을 말한다.

  외설악의 천불동 계곡과 쌍벽을 이루는 내설악의 대표적 계곡으로

  외설악의 천불동 계곡과 남설악의 흘림골과 함께  설악산 단풍 명소로도 유명하다.

  설악산의 여느 계곡과 달리 평탄한 산길과 길섶을 수놓은 오색 단풍과 투명한 에메랄드빛 100개의 담(潭)의 유혹에

   단풍철에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또한,백담 계곡은 100개의 담(潭)이 있다해서 붙어진 백담사에서 용대리까지 6km에 이르는 계곡으로 이어진다.

  수렴동 계곡과 백담 계곡은 구곡담 계곡,가야동 계곡,백운동 계곡의 거칠고 가파른 역동적인 계곡과 달리

   깨끗한 암반과 조약돌, 맑은 물, 주위의 울창한 숲과 부드러운 산세가 어우러져

   시원스러운 계곡으로 시냇물처럼 폭이 넓고 길이도 길다.

   금일 산행은 내설악의 수렴동 계곡의 중심 선상에 위치한 백담사에서 영시암에 이르는 약 3.5km 구간의

   수렴동 계곡 영실천을 따라 오르는 계곡 단풍 산행이다.  

산행일시; 2024.10.09.수요일,맑음

산행코스;

  용대리 백담사 주차장-셔틀 버스 이용-백담사 주차장-백담사-세월교-백담 탐방 지원센타-영선담-황장 폭포-사미소 -영시암

 -원점 왕복 산행

산행시간; 중식포함 3시간

가는 길;

   대구 성서 홈플러스-신천대로-서대구IC-금호JC-홍천IC-인제-원통-한계 교차로/속초,고성(간성)방면-백담 교차로

  -백담사 주차장 

   (네비; 강원도 인제군 용대리 888번지-342.5km,3시간54분 소요,통행료 12,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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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산행은 백담사에서 영시암까지 3.5km 구간 왕복하는 계곡 산행으로

백담 마을 백담사 주차장에서 셔틀 버스를 이용하여 백담사에 도착하여 시작하는 산행이다.

용대리의 마을 백담 관광 안내소 내의 주차장에 도착하여 주차 후

 

주차 요금표(주차장 매표소).

 

용대리에서 백담사까지 가는 마을 셔틀 버스 매표소로 향한다.

 

운행시간은 상행첫차가 오전 7시며,하행 막차는 오후 7시로

요금은 성인 경우 편도 2,500원이다.

 

매표 후 버스 타러가는 곳 방향으로 가면

 

셔틀 버스 대기 장소에서 대기하면 셔틀 버스가 대기 장소에 도착한다.

버스를 타고

 

6.0km  백담 계곡을 따라 백담사 주차장까지 이동한다.

 

예전에는 백담사가 소재한 수렴동 계곡을 가기 위해서는 용대리의 백담 마을에서 백담사까지 약 6km의 계곡과

단풍이 황홀한 백담 계곡을 한 두 시간 거슬러 올라 가야만 했다.

그러나,백담 계곡의 차량은 통제 되어 있어

백담 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셔틀 버스가 백담사 주차장까지 수시로 15분 간격으로 운행함으로

백담 계곡은 스쳐 지나 가는 풍경으로 전락해 버렸다.

백담 계곡을 따라 이동하는 셔틀 버스다.

 

백담 주차장에 도착하여 

 

백담사로 향한다.

목계단과 다리를 올라

 

우측 백담사 방향으로 세심교를 건넌다.

 

세심교 중앙에서 좌측으로 영실천의 수렴동 계곡 모습이다.

 

백담 계곡과 수렴동 계곡이 만나는 강폭이 넓은 내설악 지점에 신라 고찰 백담사가 위치하고 있다.

신라28대 진덕여왕 원년(647년)에 자장율사가 장경(藏經)을 전하고 율종(律宗)을 창건한 한계리 한계사의  고찰이다.

수차에 걸쳐 큰 화재를 입어 자리를 옮겨 다시 짓기를 반복하면서, 운흥사, 심원사, 선구사, 영취사로 불리었다.

조선 1775년,현 위치에 법당 등의 건물을 중건하였고,1783년에 백담사로 개칭하였다.

원시림에 가까운 비경을 간직한 내설악의 입구에 위치해서 봉정암, 오세암 등

외딴 암자를 산내암자로 거느리고 있는, 내설악산을 대표하는 도량이다.

독립 운동가이자 승려였던 만해 한용운이 수행하던 곳으로

'조선 불교 유신론'과 '님의 침묵' 등을  이 곳 백담사에서 집필하였다 한다. 

백담사는 5공(共) 비리로 몰린 전두환 전 대통령 부부가 은둔하면서 유명해졌다.

백담사(百潭寺)라는 이름은 대청봉에서 이곳까지 담이 100개나 있다고 해서 붙여 졌다고 한다.

 

금강문을 지나

 

백담사 현판이 걸린 일주문을 들어서면

 

정면으로 극락보전 방향으로 들어가면

 

좌측과 우측의 가람의 모습이다. 

 

극락보전에 도착하여

 

극락보전 내부의 부처상.

 

극락보전 옆 화엄실은 과거 전두환 대통령이 기거하였던 방이다.

 

백담사 가람의 모습이다.

 

백담사 가람을 탐방 후 비석들이 줄지어 있는 

 

담장길에서

 

끝자락으로 가면

 

수렴동 계곡의 영실천을 가로 지르는 세월교를 건너면 등산로가 나온다.

 

영실교를 건너

 

많은 사람들의 간절한 소망을 담은 조그마한 돌탑들이 수렴동 계곡을 수놓고 있다.

수렴동 계곡을 수놓은 수많은 작은 돌탑들은 설악산을 찾는 등산객과 관광객들이 작은 소원을 담아 쌓은 돌탑으로

작은 돌탑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큰물에 휩쓸려 허물어지면 다시 쌓고 또 쌓아 수렴동 계곡을 대표하는 랜드 마크로 자리 잡고 있다.

 

세심교가 보이는 수렴동 계곡

 

세월교를 건너 뒤돌아본 백담사

 

 

삼거리 갈림길이 나온다.

곧장 공원 입구 방향으로 가면 용대리로 가는 길이며,

우측으로 봉정암 방향으로 흙길을 따라가면 영시암으로 가는 영실천의 수렴동 계곡길이다.

이정표(공원입구;용대리 7.0km,백담사,탐방안내소0.4km,봉정암 10.6km).

금일 산행 할 코스인 백담사에서 영시암까지는 약 4km의 수렴동 계곡을 따라가는 영실천변 등산로는

경사가 거의 없어 평지 수준의 숲길을 걷는 느낌을 주며 계곡의 물이 조용히 흘러 호젓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수렴동 계곡의 영실천을 따라가면

 

설악산 국립공원 백담 탐방 안내소에 도착한다.

 

좌/우 개수대에서 

직진하는 숲길은 자연 관찰로며 우측은 계곡으로 가는 탐방로다.

어디로 가던 만나는 산책로다.

우측 개수대를 지나면

 

자연 관찰로와 만나 지나면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 지역" 비석을 지난다.

 

비석을 지나 2~3분 숲길을 따라가면 숲길은 사라지고 수렴동 계곡의 영실천에 도착한다.

 

영실천으로 들어서면 우측 물 위에 거북 모양을 띤 영신암을 볼 수 있다.

 

영신암을 지나 계곡의 너덜 바위를 지나면

내설악의 중심인 수렴동 계곡의 상류에 위치한 에메랄드빛을 발하는 담(潭)인 황장 폭포가  보인다.

황장 폭포는 폭포수가 흘러 내리는 폭포가 아니라 조용히 흐르는 하천수 모양을 띤 폭포다.

 

 

황장 폭포를 지나 돌길을 따라가면

해발 504m의 현위치 '설악10-18'를 지나면

 

처음 만나는 계곡을 따라가는 데크길이다.

 

너럭 바위 위에 올라선다.

 

너럭 바위 위에서 깊어만 가는 수렴동 계곡을 바라본다.

 

세조 때 삼각산에서 공부하던 매월당 김시습은 수양 대군이 어린 조카 단종의 왕위를 빼앗았다는 소식에 격분해,

책을 불사른 후,사육신의 시신을 수습해 노량진에 묻은 후 오랜 방황 끝에 깊은 산속으로 숨어든다.

또한, 숙종 때 안동 김씨의 후손 삼연 김창흡도 아버지와 형제가 기사환국에 연루되어 사사되자 전국을 유랑한 끝에

깊은 계곡 속으로 은둔한다.

김시습과 김창흡이 세상과 인연을 끊고 은둔한 산과 계곡이 바로 설악산 수렴동 계곡이다.

 

데크길이 끝나면

 

옹벽을 따라가는 등산로길이다.

 

길골에서 흐르는 계류를 건너는 철다리를 건너면

 

해발 517m의 현위치 "설악 10-09"번 지점을 지나

 

돌길을 따라가면

 

데크길을 만나 지나면

 

영실천과 합류하는 수렴동 계곡을 바라본다.

 

데크길이 끝이나고 돌길을 따라가면

 

다시 데크길이 나온다.

 

돌길을 따라가다 철계단을 올라 지나면

 

현위치 설악 10-10번 지점을 지나고

 

철다리와 

 

이어지는 돌길을 따라가면

 

백담사에서 2.7km 지점의 계곡을 건너는 다리를 지나

 

현위치 설악 10-11번 지점을 지나

 

철길을 지나면 

 

강변 숲 사이 사미소가 보이고

 

현위치 설악 10-12,13번을 지나면

 

계곡의 철다리를 건넌다.

 

흙길과 돌길을 따라 얼마 남지 않은 영시암을 향하여 가면

 

영시암 가기 전 마즈막 철다리를 지난다.

 

현위치 설악 10-14번 지점의 부도비를 지나면

 

영시암에 도착한다.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1720번지에 위치한 영시암은

1689년,숙종15년. 후궁 소의 장씨(장희빈) 소생(훗날 경종)을 원자로 정호하는 문제를 계기로 서인이 축출 되고

남인이 장악한 사건인 기사 환국으로 인하여 부친 영의정 김수항이 파직 되자 아들 김창흡은

당쟁을 피해 은거하기 위해 창건한 영시암이다.

백담 계곡과 백담사,수렴동 계곡을 지나 만나는 영시암(永矢庵)이란 이름은

김창흡이 이 절에 은거하여 죽을 때까지 세상에 나가지 않겠다는 맹세의 뜻을 담고 있다. 

삼연(三淵) 김창흡(金昌翕, 1653~1722)이 1709년(숙종 35년)에 창건해  이 곳 영시암에서 6년간 머물렀다.

그가 이곳에 머문 지 6년이 되던 해인 1714년(숙종 40) 11월에

공역(供役)을 하던 찬모(饌母)가 호랑이에게 물려 변을 당하자 춘천으로 가서 다시는 돌아 오지 않았다.

사찰은 그 뒤 폐허가 되었다.

그 뒤 폐허로 남아 있던 것을 1691년(숙종17) 설정(雪淨)이 승당과 비각을 중건했다.

1760년(영조 36) 석존불을 개금했다.

일제 강점기인 1925년 주지 이기호(李基鎬)가 중수했고,

1950년 6·25전쟁으로 전각이 소실된 것을 1994년 백담사 주지 설봉도윤(雪峯道允)이 중창했다.

 

영시암은 봉정암이나 오세암을 찾는 사람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영시암에서 골짜기로 5분 정도 산을 오르면 등산로가 두 갈래로 나눠 진다.

하나는 오세암으로 하여 능선을 따라가다 백담사 갈림길이 있는 마등령에서 좌측 비선대로 하여 하산하여 천불동으로...

백담사 갈림길이 있는 마등령에서 우측 공룡 능선을 지나 무너미 고개에서 천불동 계곡으로......

백담사 갈림길이 있는 마등령에서 공룡 능선을 지나 무너미 고개에서 소청봉-중청봉을 지나 대청봉으로.....

가야동 계곡을 건너 봉정암으로 올라 소청봉-중청봉-대청봉으로.....

또 하나는 영실천과 합류하는 옥녀봉,만경대가 있는 구곡담 계곡을 거처 봉정암으로 올라

소청봉-중청봉을 지나 대청봉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있다.

용대리의 외가평에서 백담사까지의 백담 계곡을 지나 수렴동 계곡,구곡담 계곡,봉정암,소청봉,중청봉,대청봉에 이르는

21km 등산로는 내설악의 가장 대표적인 등산 코스이다. 

 

영시암을 반환점으로 하여 되돌아 간다.

 

 

백담사 주차장에서 

 

버스를 이용 용대리로 이동한다.

 

용대리의 백담 관광 안내소 내 백담 주차장에 도착하여 종료하는 

인제 용대리에서 백담사-영시암 탐방은 종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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