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 송광사 천자암 쌍향수
해발; 755m
위치; 전남 순천시 송광읍 이읍리 1번지
소개;
조계산은 주봉인 장군봉을 중심으로
서쪽으로 해인사,통도사와 더불어 우리나라의 3대사찰의 하나인 송광사와
동쪽으로 고찰인 선암사가 조계산 주능선을 중심으로 동서로 자리잡고 있으며 두 거찰을 감싸 안고 있다.
송광사는 조계산 자락인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에 위치한 사적 제506호인
대한 불교 조계종 21교구 본사이다.
신라 말 혜린선사가 창건할 당시에는 길상사라는 조그만한 사찰이었으나
고려 인종때 석조대사가 절을 확장하려고 준비하던 중 타계하여 뜻을 이루지 못하고
이후 50여년 동안 버려지고 페허화 된 길상사는 보조국사 지눌이
정혜결사를 이곳으로 옮기면서 중창하였고 고려 희종이 길상사를 수선사로,
송광산을 조계산으로 개명하였다.조계산은 산세가 부드럽고 아늑하며 산속의 깊은 계곡과
모후산의 만수봉이 송광사 일대를 병풍처럼 둘러 싸고 있다.
천자암은 송광사의 산내암자이며 고려시대 보조국사와 담당 국사가
중국에서 돌아올 때 짚고 온 향나무 지팡이를 나란히 꽂은 곳에 절집을 짓고
국사인 금나라 왕자인 담당국사가 창건하여 천자암이라 명명하였다고 한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법당을 비롯해서 나한전·산신각·법왕루·요사 등이 있으며,
800년이 넘은 천연기념물 제88호로 지정된 쌍향수가 있는데
천자암은 오랜 세월을 지나는 동안 두 그루의 나무만 남고 절집은 사라져 갔다.
현재의 절집은 최근에 복원 한 것이라 한다.
산행코스;
송광사 주차장~매표소~송광사~수석정삼거리~운구재~천자암-왕복
산행시간; 중식 포함 4시간30분
산행일시; 2007.01.19.금요일. 맑음
가는 길;
대구 성서 홈플러스-성서IC-남대구IC- 중부 내륙 고속도로-남해 고속도로 칠원JC-순천IC
-호남 고속도로-주암IC-송광사 삼거리-송광사 시외 버스 정류장
(네비; 전남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132-1번지-230km,2시간40분 소요,통행료 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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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사 버스 정류장(대형버스 주차장)에서 약 200m 정도 상가를 지나 매표소에 이른다.
송광사 매표소에서 송광사 일주문까지 1.4km 구간은 산책로이며
매표 요금은 입장료 어른 3000원(어린이 2000원)이다.
계류 건너는 자동차 도로며 주차장에서 송광사 가는길은 평탄한 길이다.
▽ 안내도 앞을 지나
▽ 청량각을 지나서
▽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이곳에선 말에서 내리라는 뜻의 하마비를 지난다.
▽ 잘 정비된 등산로를 지난다.
▽ 일주문 가기전 부도전을 지나면
▽ 일주문 바로 앞 "승보종찰 조계산 송광사"라고 새겨진 비석을 만난다.
▽ 송광사 일주문으로 들어간다.
▽ 송광사 일주문을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척주각과 세월각
죽은 사람의 위패가 절에 들어오기 전에 세속의 때를 깨끗이 씻는 곳인데,
남자의 혼은 척주각에서 여자의 혼은세월각에서 씻는다.
송광사만이 갖고 있는 특이한 건축물이다.
송광사의 유래는 다음과 같으며 송광(松廣)이라는 이름에는 몇가지 전설이 있다.
첫째는 '18명의 큰스님들이 나셔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펼
절이라'는 뜻이다.
곧 '송(松)'은 '十八(木)+公'을 가리키는 글자로 18명의 큰스님을 뜻하고,
'광(廣)'은 불법을 널리 펴는것을 가리켜서 18명의 큰스님들이나서 불법을 크게 펼
절이라는 것이다.
둘째로 보조 국사 지눌스님과 연관된 전설이다. 곧 스님께서 정혜결사를 옮기기 위해
터를 잡을 때 모후산에서 나무로 깍은 솔개를 날렸더니 지금의 국사전 뒷등에 떨어져
앉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 뒷등의 이름을 치락대(솔개가 내려앉은 대)라 불렀다 한다.
이 전설을 토대로 육당 최남선은 송광의 뜻을 솔갱이(솔개의 사투리)라 하여 송광사를
솔갱이 절이라 붙었다고 한다.
세째는 일찍부터 산에 소나무(솔갱이)가 많아 '솔메'라 불렀고,
그것에 유래해서 송광산이라 했으며,산 이름이 절 이름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송광사 대웅보전의 모습이다.
▽ 송광사 삼인당
▽ 우화각
송광사를 오른쪽으로 바로 지나면 만나는 대나무 숲길과 송광사 텃밭
-그 텃밭 왼쪽 계곡을 건너 시멘트 임도길을 오르면 천자암으로 가는 등로로 접어들게 된다.
초반의 거친오름길을 지나고 나면 그 이후 천자암까지는 순탄한 육산의 숲 오솔길을 만날수 있다.
▽ 정면7칸,측면4칸 짜리 중층 누각인 사자루라는 침계루다.
침계루를 지나면 산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나온다.
▽ 향로전과 불조전이 있는 별채를 지난다.
▽ 뒤돌아 본 향로전과 불조전
▽ 대나무 숲길을 지나면
▽ 수석정 삼거리 이정표.
수석정 삼거리에 닿는다.
이곳에서 곧바로 가면 천자암(3.4km) 가는 등산로며,
왼쪽 계류위 다리를 지나면 송광 굴목재로하여 연산봉으로 가는 등산로다.
▽ 천자암으로 가는 시멘트길이다.
▽ 운구재 길목에 올라선다.
운구재에서 좌측으로 천자암으로 가는 길이다.
수석정 삼거리에서 운구재 까지는 40여분이면 도착 할 수있다.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 운구재 정상에 오르니 천자암까지 2KM가 남았다는 표지판이 서있다.
여기서부터는 천자암으로 가는 능선은 비교적 평탄한 길이라 올라왔던 길에 비하면 정말 산책하는 기분이다.
▽ 천자암 삼거리
운구재에서 천자암으로 가는 길목에 만나 이정표.
천자암까지는 1.6km 남은 거리다.
▽ 천자암으로 가는 능선 길은 대나무숲으로 이어진다.
▽ 천자암 입석을 지나 시멘트길을 따라가면
▽ 천자암 입구 범종 종각을 지난다.
천자암 범종 종각 마루에서 바라다 보면 벌교와 보성쪽 풍경이 관망된다.
자암 사찰보다는 쌍향수가 더 유명한 이곳은 송광면 이읍리에서 천자암 경내까지 자동차가 들어올수 있는 곳이다.
▽ 천자암 현판
천자암은 송광사(松廣寺)의 산내암자이며 송광사의 제9세 국사인 담당국사가 창건하였으며,
담당국사가 금나라 왕자였으므로 천자암이라 명명하였다고 한다.
그 뒤 1633년(인조11)설묵대사가 중창하였고, 1730년(영조6)자원대사가 중건하였다.
전설에 의하면,
보조국사가 금나라 장종 왕비의 불치병을 치료하여준 것이 인연이 되어
그 왕자 담당을 제자로 삼아 데리고 귀국한 뒤,
짚고 온 지팡이들을 암자의 뒤뜰에 꽂아둔 것이 자란 것이라고 전한다.
보조국사와 담당국사의 연대적 차이가 100여년에 이르므로 이 전설을 믿기는 어렵다.
천자암은 대표적인 조계종 참선도량의 하나로서 수행자들의 정진 장소가 되어 있다.
▽ 천자암으로 들어서는 길은 마루건물인 법왕루 아래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계단을 올라서면 바로 천자암 절집이다.
옆으로 넓은 마당이 있고 그 유명한 쌍향수가 고개를 들어야만 보일만큼 크게 서 있다.
웅장한 모습이다.
송광사 천자암의 쌍향수는 천연기념물 제88호로 수령이 약 800살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12.0m,가슴높이 둘레 4.10m,3.30m이다.
두 그루가 쌍으로 나란히 서 있고 줄기가 몹시 꼬인 신기한 모습을 하고 있다.
전설에 의하면,
고려시대에 보조국사와 담당국사가 중국에서 돌아올 때 짚고 온 향나무 지팡이를
이곳에 나란이 꽂은 것이 뿌리가 내리고 가지와 잎이 나서 자랐다고 한다.
담당국사는 왕자의 신분으로보조국사의 제자가 되었는데,
나무의 모습이 한 나무가 다른 나무에 절을 하고 있는 듯하여 예의 바른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나타내는모습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또한 한손으로 밀거나 여러 사람이 밀거나 한결같이움직이며,
나무에 손을 대면 극락에 갈 수 있다는 전설이 있어 이곳을 찾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