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한라산 백록담(성판악~관음사 코스)
해발; 1,950m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토평동 산 15-1
소개;
제주도의 한라산은 남한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해발이 1,950m이다.
한라산이라는 이름은 산이 높아 산정에 서면 은하수를 잡아당길 수 있다는 뜻이며,
부악·원산·선산·두무악·영주산·부라산·혈망봉·여장군 등으로도 불려왔다.
1002년과 1007년에 분화했다는 기록과 1455년과 1670년에 지진이 발생하여 큰 피해가 있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한라산 정상에는 지름이 약 500m에 이르는 백록담이 있으며,측화산,해안지대의 폭포와 주상절리,동굴과 같은 화산
지형 등 다양한 지형경관이 발달했다.
또한 난대성기후로 희귀식물이 많고 경관이 수려하며 1970년3월24일 한라산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산행일시; 2009.02.16.화요일.맑음
산행코스; 성판악-사라 대피소-진달래 대피소-한라산 동능(정상)-관음사
산행거리; 성판악에서 정상까지 9.6km~정상에서 관음사까지 8.7km, 합계 18.3km
산행시간; 중식포함 8시간30분
가는 길; 제주 국제공항-23.4km 이동,40분 소요-성판악
이미지 보기
▽ 성판악 휴게소을 들머리로 삼아 제주 한라산 백록담 산행이 시작된다.
▽ 산행 입구 성판악 후게소 건너편에 위치한 한라산 안내도
▽ 약간의 오르는길인 삼나무와 소나무 숲길을 따라 가는 등산로다.
이곳은 197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넓은 초원 지대였으나,
인근 주민들이 우마를 방목하며 마을 목장으로 이용하기도 했던 곳으로 지금은 예전의 모습을 찾아 볼 수가 없다고 한다.
▽ 사라 대피소에 도착한다.
성판악 휴계소에서 평탄한 눈 길을 1시간10여분마네 도착한 사라 대피소에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댔다.
이 곳에서 잠시 커피와 준비해 온 간식 거리로 휴식을 취하고 다시 좌측 데크 계단을 오르면서 정상을 향해 산행을 시작한다.
▽ 사라 대피소를 지나면 서서히 오르막길이 진행된다.
▽ 진달래 대피소에 도착한다.
사라 대피소에서 1시간20분 동안 평탄하게 올라온 산행은 여기 진달래 대피소에서 오르막이 시작된다.
▽ 진달래 대피소를 지나면 본격적으로 급경사길이 시작한다.
나무 펜스길을 따라가는 눈 덮힌 산행길이다.
▽ 해발 1.800m 안내석을 지나 가파른 목계단을 오른다.
▽ 목계단을 오르다 뒤돌아 본 풍경
▽ 목계단을 지나면 로프 펜스길을 따라 오르는 가파른 등산로다.
▽ 한라산 정상인 해발 1.950m의 동능에 도착한다.
산행기점인 성판악 휴계소에서 8.7km 지점인 한라산 정상인 동능까지 약 4시간10분이 소요되었다.
정상인 백록담에는 겨울의 세찬바람으로 오래 머물수 없어 사진만 촬영 후 곧 바로 하산 준비를 하고 하산하였다.
▽ 눈 덮힌 한라산 백록담
백록담의 능선 둘레는 1720m,지름 500m,깊이가 108m인 화구호(火口湖)로
이 곳 화구호에 흰 사슴들이 물을 마시면서 뛰어 놀았다거나,
하늘의 신선들이 흰 사슴을 타고 내려와서 물을 마셨다는 전설 들이 있다.
▽ 세찬 바람이 불어오는 한라산 정상 동능에는 오래 머물수가 없다.
동능 우측으로 관음사로 하산한다.
▽ 하산하면서 보는 좌측 장구목 능선길이며 우측 능선은 하산길이다.
장구목은 백록담과 탐라 계곡의 서북쪽으로 비스듬히 이어지는 산능을 이루는데,
수직으로 계곡을 향해 내리쳐진 절벽의 모양이 장구를 닮아 붙여진 이름이며 끝자락에는 삼각봉이 있다.
▽ 고사목이 많은 하산길이다.
▽ 하산길
▽ 뒤돌아 본 하산길과 백록담 북벽
▽ 능선은 왕관릉으로 눈이와서 잘 보이지 않지만 헬기장이다.
능선인 왕관릉 헬기장에서 좌측 목계단 급경사 하산하는 길이 있다.
▽ 왕관릉 헬기장의 널찍한 공간에는 까마귀 떼들이 사람들이 주는 음식을 받아 먹기 위해 모여있다.
호텔에서 싸 준 도시락은 얼어붙어 먹을수가 없어 이 곳의 까마기들에게 던져 주는 것 같다.
▽ 왕관릉 헬기장에서 좌측으로 급경사 목계단 내리막길을 내려서면 정변으로 장구목 능선이 보인다.
▽ 지금은 사라진 용진각 대피소로 가는 계곡 하산길이다.
▽ 지금은 사라진 용진각 대피소에 도착한다.
용진각 대피소는 1974년 건립되었으나 2007년 태풍 나리로 인해 폭우가 쏟아지면서 백록담 북벽에서부터
암반과 함께 급류가 쏟아져 내려 사라져 버렸다고 한다.
용진각 대피소에서 보는 거대한 암석인 삼각봉.
▽ 용진각 대피소에서 우측으로 돌아서면 삼각봉 아래 계곡의 용진각 현수교가 보인다.
용진각 현수교를 건넌다.
▽ 용진각 현수교 위에서 본 한라산 백록담 북벽과 그 연장선인 장구목 능선길
▽ 용진각 현수교를 건너 뒤돌아 보니 용진각 대피소에서 다리로 하산하는 일행과 뒷편 백록담 북벽이 조망된다.
▽ 삼각봉 암릉 아래 산비탈길을 가다 뒤돌아 본 왕관릉(王冠陵,1666.3m)과 백록담 능선
왕관릉은 왕관바위라고도 하는데 옛 지도에는 구봉암라고 표기되어 있다.
왕관릉이라는 명칭은 이 오름의 전체적인 형상이 왕관을 닮은 데서 유래했다.
▽ 삼각봉 암릉아래 펜스길을 따라 내려간다.
▽ 뒤돌아 본 삼각봉(三角峯,1695.5m).
꼭대기가 뾰족한 삼각추처럼 생겼다하여 지어진 삼각봉은 장구목 능선의 끝 지점에 삼각형으로 치솟은 암석이다.
▽ 제주시가지가 보이는 녹색 철망을 지난다.
▽ 삼가봉 대피소를 지나 뒤돌아 본
▽ 삼각봉 대피소와 삼각봉
삼각봉 대피소는 2007년 태풍 나리에 의해 유실된 용진각 대피소를 대체하는 대피소로
삼각봉 인근 지역에 2009년 5월 완공하여 7월에 개소했다.
▽ 삼각봉 대피소에서 보는 제주시가지.
▽ 삼각봉 대피소를 지나 0.6km 지점의 이정표.
▽ 탐라계곡 목교를 건너서 관음사 공원 관리소에 도착하여 한라산 백록담 산행은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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